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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거리 노래」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983
영어공식명칭 Youth Song
이칭/별칭 청춘가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홍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2월 27일 - 「달거리 노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8월 20일 - 「달거리 노래」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원무릉 마을에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달거리 노래」, 『한국 구비 문학 대계』에 수록
채록지 「달거리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달거리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원무릉 마을 지도보기
성격 민요
기능 구분 유희요
형식 구분 4언 2구 및 후렴구 형식
가창자/시연자 강수애[여, 당시 52세]|정수대[남, 당시 72세]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전승되는 일 년 열두 달의 절기에 빗대어 떠난 임을 그리는 유희요.

[개설]

「달거리 노래」는 정월부터 시작해 섣달그믐까지 일 년 열두 달의 명절과 절기를 들어서 임을 잃은 청상의 한 맺힌 마음을 쏟아 내는 노래이다.

[채록/수집 상황]

「달거리 노래」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1980년 2월 27일, 거창군 남하면 무릉리 원무릉에서 1980년 8월 20일에 채록하였다. 가창자는 각각 강수애[여, 당시 52세], 정수대[남, 당시 72세]이다. 「달거리 노래」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1981)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4언 2구에 후렴구가 붙어 있는 형식이다.

[내용]

「달거리 노래」 1

정월이라 대보름날은 답교 가자는 명절인데/ 청춘 남녀 짝을 지워 양양 삼삼이 단니건만/ 우런 님은 어디를 갔게 답교 가자는 말이 없노/ 이월이라 한식일은 개자추의 넋이로다/ 북망산천을 찾어가서 무덤을 안고 통곡하니/ 무정하고도 야속한 님이 왔느냐 소리도 없구나야/ 삼월이라 삼진날은 제비도 옛집을 돌아오고/ 기흥덕에 창공 아래 기러기도 제집으로 돌아가건만/ 우런 님은 어디를 갔게 집 찾아올 줄을 모르는고/ 사월이라 초파일은 석가모니의 탄일이라/ 집집마다 고사 치사 자손 발인은 하련마는/ 하늘을 봐야 별을 따제 님 없는 내야 소영 있나/ 오월이라 단오일은 중추가절이 아니던가/ 녹의홍상 미녀들은 임과 서로 뛰놀건만/ 우런 님은 어디를 갔게 추천하자는 말이 없노/ 유월이라 십오일은 유두명절이 아니던가/ 백분 청유에 지지나 송편 졸게졸게 맛도 좋다/ 님 없는 빈방 안에 혼자 먹기 금창이 막혀서 못 묵겠네/ 칠월이라 칠석날은 견우직녀의 만나는 날/ 오작교 먼먼 길에 일 년에 한 분썩 만나건만/ 우런 님은 어디를 갔게 일 년에 한 번도 못 만났노/ 팔월이라 한가일은 청추의가절이 아니던가/ 녹에홍상 미녀들은 양양 삼삼이 다니건만/ 우런 님은 어디를 갔게 앙은 가자는 말이 없나/ 구월이라 구일날은 기러기도 제집으로 돌아가고/ 저기흥덕에 창공 아래 제비도 옛집을 찾어간다/ 시월이라 상달이라 집집마다 고사 제사/ 불사님 전에 백설게요 터줏전에 무성게라/ 제수야 사망도 빌거니와 우러 님의 밍복도 빌어 보자/ 동짓달을 잡았더니 원수의 나이는 더 먹었네/ 나이는 한 살 더 먹어도 입은 또 하나 안 생긴다/ 섣달은 막달이라 빚진 사람 쫄리는 때/ 이동자가 지내고 보니 섣달그믐이 고대로다/ 복조리는 사라고 하데 임 건질 조리는 없구나야/ 얼시구나 좋다 저얼시고 칭이 짝 겉은 내 팔자야

-가창자 강수애[여, 52세]

「달거리 노래」 2

오호호 방해야~ 오호호 방해야~/ 정월이라 십오일은 오호호 방해야~/ 달도 밝은 명절이라 오호호 방해야~/ 청춘 남녀 짝을 지어 오호호 방해야~/ 양양 삼삼 다 있는데 오호호 방해야~/ 우리 님은 어디를 가고 오호호 방해야~/ 답교 가잔 말이 없나 오호호 방해야~/ 얼시구나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가드락거리고 놀아 보자 오호호 방해야~/ 이월이라 한식절엔 오호호 방해야~/ 개자추의 넋이로다 오호호 방해야~/ 북망산천 찾어가서 오호호 방해야~/ 무덤을 안고 곡을 하니 오호호 방해야~/ 무정하고 야속한 님 오호호 방해야~/ 오느냐 소리도 아니한다 오호호 방해야~/ 얼씨구나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이카다가 죽어지면 오호호 방해야~/ 어느 친구 날 찾을까 오호호 방해야~/ 삼월이라 삼진날은 오호호 방해야~/ 제비도 옛집을 찾어주고 오호호 방해야~/ 귀흥덕에 기러기도 오호호 방해야~/ 지집으로 돌아간다 오호호 방해야~/ 우리 님은 어디를 갔게 오호호 방해야~/ 집 찾아올 줄을 왜 모르나 오호호 방해야~/ 얼씨구 좋다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그달그뭄 허송하고 오호호 방해야~/ 사월이라 초파일은 오호호 방해야~/ 석가모니 탄일이라 오호호 방해야~/ 집집마다 등을 달고 오호호 방해야~/ 자손 발원을 하건마는 오호호 방해야~/ 하늘을 보아야 별을 따지 오호호 방해야~/ 임 없는 나야 소용이 없다 오호호 방해야~/ 얼씨구나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지화자자 좋을씨구 오호호 방해야~/ 오월이라 단오일은 오호호 방해야~/ 추천하는 명절이라 오호호 방해야~/ 녹의홍상 여인들은 오호호 방해야~/ 오락가락 뛰노는데 오호호 방해야~/ 우리 님은 어디를 갔게 오호호 방해야~/ 추천하잔 말이 없나 오호호 방해야~/ 얼씨구 좋다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그달 그뭄 다 보내고 오호호 방해야~/ 유월이라 십오일은 오호호 방해야~/ 유두 명절이 아니러냐 오호호 방해야~/ 백분 중유에 밀진 정병 오호호 방해야~/ 쫄깃쫄깃 맛도 좋다 오호호 방해야~/ 임이 없는 빈방 안에 오호호 방해야~/ 혼차 뭐기 서럽구나 오호호 방해야~/ 아니 놀고 무엇할까 오호호 방해야~/ 칠월이라 칠석날을 오호호 방해야~/ 견우직녀 만나는 날 오호호 방해야~/ 은하작교 먼먼 길에 오호호 방해야~/ 일 년에 한 번은 만나건만 오호호 방해야~/ 우리 님은 어디를 갔게 오호호 방해야~/ 십 년에 한 번도 못 만나네 오호호 방해야~/ 얼씨구나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거드럭거리고 놀아 보자 오호호 방해야~/ 우리 인생 죽어지면 오호호 방해야~/ 움이 돋나 싹이 돋나 오호호 방해야~/ 이팔청춘 젊을 적에 오호호 방해야~/ 가드락거리고 놀아 보자 오호호 방해야~/ 팔월이라 한가위는 오호호 방해야~/ 중추나절 아니더냐 오호호 방해야~/ 청춘 남녀 짝을 지어 오호호 방해야~/ 망월산 보기 가관인데 오호호 방해야~/ 우리 님은 어디를 갔게 오호호 방해야~/ 망월 가잔 말이 없나 오호호 방해야~/ 얼씨구 좋다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거드럭거리고 놀아 보자 오호호 방해야~/ 구월이라 구일날은 오호호 방해야~/ 귀흥덕에 기러기도 오호호 방해야~/ 지집으로 돌아간다 오호호 방해야~/ 한번 가면 돌아올 줄 오호호 방해야~/ 미물의 짐승도 알건마는 오호호 방해야~/ 우리 님은 어디를 갔게 오호호 방해야~/ 한번 가더니 무소식인고 오호호 방해야~/ 얼씨구나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시월이라 상달이라 오호호 방해야~/ 집집마다 고사지생 오호호 방해야~/ 부처님에는 백설기요 오호호 방해야~/ 터주전에는 무실기라 오호호 방해야~/ 재수 소망도 빌건마는 오호호 방해야~/ 우리 님 명복도 빌어나 보자 오호호 방해야~/ 동짓달이 접어드니 오호호 방해야~/ 절기는 벌써 내년이라 오호호 방해야~/ 동지팥죽을 먹고 나니 오호호 방해야~/ 나이는 한 살 더 먹는데 오호호 방해야~/ 임은 하나 더 안 생긴다 오호호 방해야~/ 십이월 섣달은 막달이라 오호호 방해야~/ 빚진 사람 졸리는데 오호호 방해야~/ 해동 절기 바라보니 오호호 방해야~/ 섣달그믐이 고대로다 오호호 방해야~/ 복조리를 사라는데 오호호 방해야~/ 임 건질 조리는 왜 없느냐 오호호 방해야~/ 얼씨구 좋다 절씨구나 오호호 방해야~/ 이카다가 죽어지면 오호호 방해야~/ 어느 벗이 날 찾으까 오호호 방해야~/ 살아생전 젊을 적에 오호호 방해야~/ 거드럭거리고 놀아 보자 오호호 방해야~/ 그렴저렴 마차 보소 오호호 방해야~

-가창자 정수대[남, 당시 72세]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월령체 형식의 노래로서 일 년 열두 달의 세시 풍속이 들어 있다. 명절과 절기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모여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남편을 잃은 청상의 처지는 더욱 쓸쓸함을 드러낸다.

[현황]

경상남도 거창군 무형 문화재 거창 전수관을 통해 전수 및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일 년 열두 달의 세시 풍속이 담겨 있어 정월 대보름, 단오, 추석 등 명절과 절기에 따른 의례와 놀이, 우리의 생활상 등을 살펴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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