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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매기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966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박종섭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76년 5월 20일 - 「논매기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지산리 자하동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76년 8월 17일 - 「논매기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영승리 1구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77년 1월 22일 - 「논매기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 양평 마을에서 채록
문화재 지정 일시 2004년 10월 21일 - 「거창 일 소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
채록지 「논매기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 양평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논매기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영승리 1구 지도보기
채록지 「논매기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남하면 지산리 자하동 마을 지도보기
성격 노동요
토리 메나리조
출현음 레미솔라도
박자 구조 4.4조, 3.3조, 3.4조의 음수율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는 노동요.

[개설]

모심기가 끝나고 열흘이나 이십 일 정도 지나서 논에 잡풀이 생기기 시작하면 논매기를 한다. 다른 지방에서는 김매기라고도 하는데, 일반적으로 경상도 지역에서 김매기는 밭에 있는 잡풀을 없애는 작업을 일컫는 말이다. 논매기는 아시 논매기, 두 벌 논매기, 세 벌 논매기를 하는데 각 논매기 때마다 소리의 장단이 달라진다. 아시 논매기는 초벌 논매기 또는 아이 논매기라고도 하고, 보통 호미를 가지고 하는데 땅이 무른 논일 때는 그냥 손으로 매기도 한다. 이삼 주 정도 지나서 두 벌 논매기를 하는데 이때는 거의 손으로 논을 맨다. 잡풀이 무릎 정도 자랐을 때 세 벌 논매기를 한다. 「논매기 소리」는 제초약의 발달로 논매기 노동이 필요 없어짐에 따라 사라져 갔다. 현대에 와서 이를 집단 놀이와 집단 노동에 활용하여 부르면 일의 능률을 배가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77년 1월 22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 양평 마을에서 박태순[남, 당시 65세], 1976년 8월 17일 거창군 마리면 영승리 1구에서 윤석봉[남, 당시 50세], 1976년 5월 20일 거창군 남하면 지산리 자하동 마을에서 유태수[남, 당시 43세] 등으로부터 채록하였다.

[구성 및 형식]

거창 지역의 「논매기 소리」는 선후창과 교환창이 함께 전승되는데, 교환창이 우세하다. 교환창은 4·4조의 음수율과 4음보 격을 취하는 것은 「모심기 소리」와 같으나 얼마 남지 않은 논을 맬 때는 박자가 3·3조 또는 3·4조로 빠르게 나타나며, 경우에 따라서는 파격형, 변격형이 나타난다. 선후창은 사설 민요로서 선창은 한 줄 두 토막으로 4·4조의 음수율을 이루는데 후창도 한 줄 두 토막인 것은 같으나 3·4조의 음수율을 이루고, 뒷소리는 “올놀놀 상사디여” 또는 “어허루 상사디야”, “이어라 상사디야” 등 다양하게 받는다.

[내용]

「거창 일 소리」에는 중참이나 막걸리 등 식 본능이 많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노동의 목적이 식량 생산이기 때문이다. 농민들은 소리를 하면서 음식에 대한 기대감으로 농사일의 고됨을 잠시나마 잊게 되는 것이다. 「논매기 소리」 노랫말 일부는 다음과 같다.

[사설] 농부들아~ / 예이~ / 오늘 일기가 화창한데/ 논이나 한번 매어 보세/ [앞소리] 올놀놀 상사디야/ [뒷소리] 올놀놀 상사디야/ 논을 매세 논을 매세/ 이 논배미 논을 매세/ 열두 마지기 논배미를/ 이리저리 둘러매세/ 이 논배미 벼를 가까 / 한암 매고 돌아보니 / 중참 때가 되었구나/ 두암 매고 돌아보니/ 점심 때가 되었구나/ 이 논에다 수확을 내여/ 구시월 추수를 하여/ 한 마지기 수확을 하면/ 넉 섬 닷 섬 수확을 하고/ 고왕간에 재워 놓고/ 만백성이 먹고사네

[현황]

노동요가 거의 소멸된 현실에서 경상남도 거창군은 1970년대부터 민요 조사를 하였다. 「거창 일 소리」가 2004년 10월 21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됨으로써 그중 제6과장인 「논매기 소리」는 무형문화재 거창 전수관을 통해 전수 및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논매기 소리」에 나타나는 풍농에 대한 염원과 님, 사랑에 연관된 성 본능 그리고 식 본능은 현대인의 삶에서도 많이 나타나는 주제이다. 이는 옛 조상들의 정서가 담긴 서정적 민중 문학이라 할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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