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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054
한자 出版
영어공식명칭 Publication
분야 문화·교육/언론·출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덕진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책·신문·잡지·소책자 등의 인쇄물을 제작하여 복제한 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하여 판매 또는 배포하는 일.

[개설]

출판은 책·잡지·소책자를 인쇄하여 판매·배포하는 일련의 행위나 사업을 각각 통칭한다. 경상남도 거창군에서 발생되는 크고 작은 일은 출판 및 인쇄물로 대중에게 전달되고 있다.

[거창 지역 출판의 역사]

경상남도 거창군의 출판 인쇄 문화로 남겨진 것 가운데 갈천(葛川) 임훈(林薰)[1500~1584]의 문집인 『갈천집(葛川集)』에 수록된 ‘향적봉기(香積峰記)’에 실린 내용이 읽을 만하다. “옛날 서역 부처님이 나무로 만든 소에 경전을 싣고 그 나무 소가 머문 곳에 절을 짓고 경전을 봉안하려고 동한(東韓)을 두루 거쳤는데, 그 목우가 덕유산 지붕에 머물렀다. 그래서 이곳에 절을 세우려 함에 그 소가 또 견암사(見岩寺)를 지나 가야산에 이르러 머물렀으니 곧 지금의 해인사이다.” 여기서 말한 견암사는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의상봉길 1049[수월리 1]에 있는 667년(신라 문무왕7) 원효(元曉)[617~686]와 의상(義湘)[625~702] 두 고승에 의해서 창건된 우두산 고견사(牛頭山 古見寺)이다.

조선 시대의 것으로 거창 지역의 출판물로 남겨진 것은 갈천 선생 문집 책판 및 첨모당 선생 문집 책판(葛川先生文集冊板 및 慕堂先生文集冊板)[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68호]과 춘당집 책판 및 춘정집 책판(春堂集冊板 및 春亭集冊板)[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169호], 대전 선생 실기 책판 및 교지(홍패)[大田先生實記冊板 및 敎旨(紅牌)][경상남도 유형 문화재 제246호] 등 다수가 있다. 이상의 문집 책판들은 모두 배나무로 판각한 것이다.

거창 지역에 활판 인쇄가 시작된 것은 일제 강점기부터이다. 현재의 거창군 청사 건너편에 인쇄소가 있었으며, 거창 농협 건너편에 거창 인쇄 주식회사가 있어서 서식이나 족보 등을 인쇄하였다. 해방 후 중앙 인쇄소, 영일 인쇄소, 신흥 인쇄소 등이 있어서 거창 지역의 교지와 학보 등의 출판물을 활판 인쇄하였다.

[거창 지역의 출판 문화]

거창 지역에서 발행한 출판물은 향토의 독특한 성격을 내포하고 있는데, 주요 출판물은 다음과 같다.

1. 향토지(鄕土誌)

경상남도 거창군의 향토지로는 『거창군사』(1997), 『거창읍지』(2012), 『거창의 바위·불교·차 문화』(2014), 『거창의 효자와 열녀』(1992), 『거창의 마을 신앙』(2003), 『거창의 무속』(2008), 『거창의 명산』(1993), 『거창의 누정(樓亭)』(1998), 『향유집(鄕儒集)과 향토 사료』(2000), 『거창의 건축 문화재』(2001), 『민요와 한국인의 삶1』(2002), 『거창사 총람』(2010), 『거창 금석문 대관(居昌金石文大觀)』(2009), 『명승 수승대』(2013), 『거창의 문화유산』(2010), 『거창 명승지의 역사와 전설』(1997), 『알기 쉬운 거창 역사』(2014) 등이 있다.

2. 정기 간행물

경상남도 거창군의 정기 간행물로는 거창 문화원에서 1987년 창간한 다음 3호까지 발행 후 중단하였다가 2001년 이후부터 매년 발간하는 발행하는 『거창 문화(居昌文化)』와 역시 거창 문화원에서 2003년 이후 매년 발행하는 『거창 문화회보(居昌 文化會報)』가 있다. 1988년 거창군이 주도하여 향토 문예지 『거창 문학(居昌文學)』 창간호를 발간하였다. 여기에는 경향 각지에서 활동하고 있는 경상남도 거창군 출신 작가와 경상남도 거창군의 교사, 학생들의 작품이 수록되어 거창 문학의 기틀을 마련하였다. 한국 문인 협회 거창 지부는 1999년에 기관지 『거창 문단(居昌文壇)』을 발간하였다. 『거창 문학』『거창 문단』은 2016년 현재까지도 계속 발간되고 있다.

3. 학교지(學校誌)

거창 고등학교의 『거창 학보』, 거창 여자 고등학교의 『목련』, 거창 대성 고등학교의 『호반』, 거창 중앙 고등학교의 『중앙고 봄소식』, 거창 여자 중학교의 『대마을』 등이 있다.

[의의와 평가]

경상남도 거창군은 경상남도의 북부 지역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타 지역에 비해서 출판 인쇄의 경쟁력이 약하였다. 그러나 이제 새로운 환경의 도래로 출판 인쇄 활동은 언제 어디서나 제약받지 않게 되었다. 따라서 거창 지역을 연구하는 단체의 사료집과 논문집, 예술 단체의 문학집, 개인의 창작품, 학교와 관공서의 출판물 등 다양한 주제의 출판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참고문헌]
  • 거창군사 편찬 위원회, 『거창군사』(거창군, 1997)
  • 주보돈 외, 『거창의 역사와 문화』(거창군·경북 대학교 영남 문화 연구원, 2004)
  • 『거창의 오늘』(거창 문화원, 2008)
  • 『거창읍지』(거창읍지 편찬 위원회, 2012)
  • 거창군청(http://www.geochang.go.kr)
  • 거창 문화 관광(http://tour.geochang.go.kr)
  • 문화재청(http://www.cha.go.kr)
  • 인터뷰(거창 박물관 학예사 구본용, 2016.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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