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127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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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칭/별칭 | 풀 베기 소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미숙 |
채록 시기/일시 | 1972년 7월 - 「어새이 소리」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에서 고천수의 소리를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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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사항 시기/일시 | 2002년 - 「어새이 소리」 영덕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 |
채록지 | 「어새이 소리」 채록지 -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 |
가창권역 | 「어새이 소리」 가창권역 - 경상북도 영덕군 |
가창권역 | 「꼴 베는 소리」 가창권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성격 | 민요 |
기능 구분 | 노동요 |
가창자/시연자 | 고천수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에서 전해 내려오는 풀을 벨 때 부르는 노래.
[개설]
「어새이 소리」는 풀을 벨 때 부르는 소리이다. 비료가 부족한 옛날에는 음력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퇴비를 준비하거나 논에 거름을 하기 위해 풀을 베었다. 풀을 베는 일은 마을 전체가 함께하는 연중 행사이었으며, 농경 중심 사회의 중요한 행사 중의 하나였다. 이 풀베기 소리는 각 마을마다 내용이 조금씩 다르며, 가락은 신세타령조로 구성지다.
[채록/수집 상황]
1972년 7월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노물리에서 고천수의 소리를 채록하였으며, 2002년 영덕군지편찬위원회에서 간행한 『영덕군지』에 수록되었다.
[구성 및 형식]
전반부에서는 풀을 베러 가는 과정과 풀을 다 벤 후에 비가 올 것 같으니 빨리 베어 둔 풀을 짊어지고 내려가자고 하다가, 갑자기 후반부에서는 상엿소리의 노랫말이 일부 삽입되었다.
[내용]
구야구야 까마구야/ 신에 진곡산 넘어가는/ 가레[가을] 갈가마구야/ 칠보산 더배게[등, 재]야/ 넘어가는 가레 갈가마구야/ 올라간다. 올라간다/ 구비구비 올라간다/ 이산 대백에 올라가면/ 군아군아 농군아/ 낫을 빼여 짊어지고 올라가자/ 칠보산 대백이 올라와사/ 낭글[나무를] 해여지고 느르간데이[내려간다] 이후후우/ 오느라오느라 올라가자/ 뒷동산에 소냉기[소나무] 뻗쳤다/ 가자가자 영해들로 너러다[내려다] 바라/ 비묻었다 비묻었다/ 빨리빨리 풀로 짊어지고/ 너러가자[내려가자] 이후후/ 간다간다 나는 간다/ 내가가면 아주 가나/ 아주 간들 잊을소냐/ 가기는 가근마는[가겠지만]/ 이 풀로 워데 두고 나는 갈고/ 논 너마지기를 묵헤[묵혀]놓고/ 나는 간데이 이후후우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비료가 개발되기 전, 농가에서는 산이나 들에 자란 풀을 베어다 쌓아서 숙성시켜 퇴비로 만들거나 가축의 먹이로 이용하였다. 영덕군에서는 음력 4월과 7월 두 차례 마을 전체의 연중 행사로 풀을 베는 작업을 하였다.
[현황]
지금은 거름을 만들거나 가축을 먹이기 위해 풀을 베지 않는다. 농사도 기계화되고 가축에게도 사료를 먹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풀을 베는 사람도 찾기 어려워서 「어새이 소리」는 더 이상 들을 수 없다.
[의의와 평가]
영덕군에서 전해 내려오는 「어새이 소리」에서는 "간다간다 나는 간다/ 내가 가면 아주 가나/ 아주 간들 잊을소냐", "이후후우" 등 상엿소리에서 들을 수 있는 노랫말이 일부 들어 있는 점이 특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