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경상북도 영덕 출신의 의병.

[가계]

한용수(韓鎔洙)[1875~1906]는 1875년 10월 12일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축산리 128에서 태어났다. 영릉의진 창의대장 신돌석의 처남이다.

[활동 사항]

1905년 을사늑약이 체결되자 전국 각지에서 국권 수호를 위한 의병들이 일어났다. 신돌석은 1906년 3월 13일 경상북도 영덕군 축산면 도곡리에서 영릉의진을 조직하였다. 신돌석의 처남인 한용수는 이때 영릉의진의 도영장을 맡았다. 영릉의진은 창의 초기 영양(英陽)·진보(眞寶) 등지에서 병력과 군수품을 확보하고자 하였다. 이에 4월 29일 한용수는 동지들과 함께 영양 읍내를 점령하고, 소계동(紹溪洞) 방면으로 진격하였다. 영릉의진은 여기서 진영을 둘로 나누었는데, 한용수가 속한 본진은 신돌석의 지휘 하에 4월 30일 경상북도 청송(靑松) 관아를 점령하였다. 이어 본진은 청송 이전평(梨田坪)에 있는 신부자(申富者)의 집으로 가서 돈 350냥을 군자금으로 징수하였다. 이 돈으로 당목 6필을 사서 의복을 만들어 포군(砲軍)에게 제공한 뒤 의성(義城)으로 이동하려 하였지만, 5월 5일 청송 이전평 부근에서 안동수비대의 공격을 받았다. 의진은 크게 패하고 한용수는 전사하였다.

[상훈과 추모]

2007년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