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조선 후기 경상북도 영덕 출신의 학자.

[가계]

신재형(申在衡)[1649~1697]의 본관은 평산(平山)[영해(寧海)], 자는 백흠(伯欽), 호는 쌍청당(雙淸堂)이다. 아버지는 신성구(申聖龜), 어머니는 이구(李榘)의 딸 영천이씨(永川李氏), 조부는 진사(進士) 신길휘(申吉暉), 증조부는 장악원정(掌樂院正)을 지낸 신활(申活), 부인은 남유건(南有鍵)의 딸 영양남씨(英陽南氏)와 류균해(柳{王+勻}海)의 딸 전주류씨(全州柳氏)이다.

[활동 사항]

신재형은 어려서 아버지를 여의고, 조부 신길휘에게 학문을 배웠다. 15세에 조부가 세상을 떠나자 가례(家禮)에 따라 상례를 마쳤다. 이후 이휘일의 문하에서 학문을 배웠다. 향시(鄕試)에 여러 차례 합격하였으나, 과거에는 뜻을 두지 않고 고향에 은거하였다. 1688년(숙종 14) 영해 인산서원(仁山書院) 건립을 주도하였으며, 동주(洞主)가 되어 원규(院規)를 바르게 교정하였다.

[학문과 저술]

신재형의 문집으로는 1968년 간행된 2권 1책의 『쌍청당유고(雙淸堂遺稿)』가 전한다. 시(詩)·발(跋)·설(說)·잡저(雜著)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45수의 시와 「인산서원봉안기발(仁山書院奉安記跋)」, 「단장설(鍛匠說)」, 「독오장군비문(讀吳將軍碑文)」 등이 수록되어 있다.

[묘소]

신재형의 묘는 경상북도 영덕군 창수면 인천리 무조동(舞鳥洞)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