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48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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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盈德寧海場-近代歷史文化空間 |
분야 | 역사/근현대,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적/유적(일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10[성내리 732-18] |
시대 | 근대/일제 강점기,현대/현대 |
집필자 | 임삼조 |
조성|건립 시기/일시 | 1935년 -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 건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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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일시 | 2019년 11월 4일 -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국가등록문화재 지정 |
현 소재지 |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 경상북도 영덕군 예주2길 10[성내리 732-18] |
원소재지 |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 경상북도 영덕군 예주2길 10[성내리 732-18] |
성격 | 유적지 |
면적 | 17,933.3㎡ |
소유자 | 영해농협협동조합[영덕 구 영해금융조합]|영덕군[영덕 구 영해의용소방대]|개인[8개소] |
관리자 | 영덕군 |
문화재 지정 번호 | 국가등록문화재 제762호[제762-1호~제762-10호]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에 있는 근대 문화재 거리.
[개설]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에는 조선시대 읍성과 행정치소가 있었고, 그 주변 일대에는 장터가 형성되어 있어, 조선시대부터 근대 시기까지 영해 지역의 정치·행정·경제·생활의 중심지 기능을 하였던 곳이다. 또한 근대 시기 장터 거리의 생활상을 확인할 수 있는 근대 건축물이 많이 남아 있어 보존 가치가 높다. 1871년 영해 동학혁명, 대한제국기 평민 의병장 신돌석 장군의 항일 투쟁, 1919년 한강 이남 최대 규모였던 3.18영해만세운동 등이 일어났던 역사적인 장소이다.
[건립 경위]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10개 건축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선정된 경위는 다음과 같다.
1)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제762-1호]은 1935년에 건립되었다. 1930년대 유행하였던 모더니즘 양식으로 건립되어 오늘날까지 원형이 비교적 잘 유지되었고, 2000년대까지 농협은행 지점 영업장으로 사용될 정도로 영해 지역의 산업과 경제 분야를 이해하는 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
2)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제762-2호]의 양조장은 1910년, 사택은 1966년에 건립되었다. 한옥과 근대기 조적조 건물이 혼합된 건축 양식으로, 당시 시대상과 변화상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막걸리 생산 시설, 관리 시설, 관리자의 거주 영역 등이 유기적으로 구성되어 있고, 준비 공정부터 생산을 거쳐 판매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파악하고, 영덕 지역 양조 시설의 특성을 살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크다.
3) 영덕 구 영해의용소방대[제762-3호]는 일제 강점기 건축물 구조 양식이 비교적 잘 남아 있고, 시대가 변화함에 따라 건축의 기능과 용도가 다양하게 변화함을 확인할 수 있다.
4)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1[제762-4호]은 1939년 건립되었다. 푸줏간[정육점]이나 장터 식당으로 운영돼 근대시기 상업 시설의 한 유형을 보여준다. 또한 주거 공간과 상점이 결합된 형태의 건물로 근대시기 상가주택의 특성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건축적 특징이 있다.
5)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2[제762-5호]는 1951년 건축되었다. 1950년대 앞쪽은 상가[신흥상회], 뒤쪽은 방을 배치한 한옥 상가주택의 구조와 공간 구성 방식 등을 보여준다. 6·25 전쟁 기간에 건립되었기 때문에 전쟁 당시 영해 지역 부호의 경제적 상황을 엿볼 수 있다.
6)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3[제762-6호]은 1948년 건축된 건물로 해방 공간기 한옥 상가의 구조가 잘 남아 있다. 내부 공간[정면 4칸, 측면 2칸]과 양 측면에 드러나는 측면 목구조의 모습에서 전통적 기법이 잘 남아 있어 시대별 한옥의 변화 양상을 잘 보여주고 있다. 당시 고무신 가게로 사용되었다.
7) 영덕 구 영해언론인협회 및 구 대구매일신문 지국[제762-7호]은 1940년대 한옥의 구조체나 공간 구성의 원형을 잘 유지한 건물이다. 1940년대부터 1990년대 초까지 50여 년간 ‘대구매일신문지국’, ‘영해언론인협회 사무실’로 사용되어 영해 지역 언론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다.
8) 일제강점기 때 건립된 영덕 구 영해공소[제762-8호]는 상업 시설[상가주택]이 종교 시설로 기능이 변화하는 과정, 1950년대부터 천주교[천주교 영해공소]가 영해 지역에서 전파·성장하는 과정이 담겨 있다.
9)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4[제762-9호]은 1949년 건축되었다. 해방 공간기 한옥상가주택[신발 가게]의 공간 구조, 도로에 면한 공간을 상가로 활용하기 위해 증개축하는 상황에서 만들어진 공간 구조의 비교를 건축 구조물의 양상를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한국전쟁 당시 인민군 본부로 사용된 주택으로 영해 지역의 한국 전쟁을 이해할 수 있는 건축물이다.
10) 일제강점기 건물인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5는 상가주택[소금상점]의 형성과 변화 과정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교차로에 위치해 부정형(不定形)의 대지 모양을 따라 평면을 구성하는 근대 시기 건축의 양상을 파악할 수 있다.
[위치]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10[성내리 732-18]주변 일대이다. 총면적은 17,933.3㎡로, 개별 국가등록문화재 10개소가 분포하고 있다.
[형태]
영해면은 낮은 구릉 지대에 조성되었다. 조선시대 영해읍성은 영해면 안에서 가장 높은 지대[200m]에 세워졌다. 따라서 자연스럽게 영해읍성 주변에는 영해향교, 장터, 마을 등이 조성되었다. 조선시대 관아터에 세워진 영해면사무소를 기점으로 보면, 도로는 타원형 형태이며, 현 도로명 주소로는 예주길과 예주2길이다. 이때 예주2길은 역 'ㄴ' 자로 만들어졌는데, 주로 일제강점기부터 근·현대 시기까지 영해금융조합, 영해의용소방대, 영해공소, 대구매일신문 지국, 영해언론인협회 사무실, 푸줏간, 쌀가게, 소금상점, 막걸리 공장, 신흥상회, 고무신 가게, 개인 집 등이 만들어졌다. 5일과 10일 영해 장날 예주2길 주변에 장시가 열렸다.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지번 주소로는 영해면 성내동이며, 예주2길의 성내동에는 약 80개의 지번이 있는데, 그 가운데 10개 지번의 건축물이 국가등록문화재로 지정되었다.
[현황]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19년 11월 4일 국가등록문화재 제762호로 지정되었다. 시대별로 보면, 일제강점기 7개, 1940년대[광복 이후] 2개, 1950년대 1개, 1960년대 1개로, 압도적으로 일제강점기 건축물이 많다.
1) 영덕 구 영해금융조합의 건축면적은 132.3㎡, 연면적은 132.3㎡이고, 건물은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10이다. 소유자는 영해농협협동조합이다.
2) 영덕 영해양조장 및 사택은 양조장 1, 양조장 2, 사택, 도정간 4개 동이 세워져 있다. 양조장 1과 양조장 2는 지상 1층 1개 동이다. 양조장 1은 건축면적 95.9㎡, 연면적 95.9㎡, 양조장 2는 건축면적 52.9㎡, 연면적 52.9㎡이다. 사택은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성내리 675-15에 세워졌으며, 건축면적 114㎡, 연면적 126㎡에 지상 2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길 40-1[성내리 675-3]이며, 소유자는 개인이다.
3) 영덕 구 영해의용소방대의 건축면적은 72.6㎡, 연면적은 72.6㎡이고, 건물은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11-8[성내리 672-1]이며, 소유자는 영덕군이다.
4)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1은 2개 동이 있다. 첫째 건물은 건축면적 66.1㎡, 연면적 66.1㎡이고,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19[성내리 340-9]이며, 소유자는 개인이다. 두 번째 건물은 건축면적 39.66㎡, 연면적 39.66㎡이고,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17-2[성내리 340-10]이며, 소유자는 개인이다. 두 건물 모두 소유자는 같다.
5)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2의 건축면적은 89.6㎡, 연면적 89.6㎡이고, 건물은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22-1[성내리 340-4]이며, 소유자는 개인이다.
6)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3의 건축면적은 71.84㎡, 연면적 71.84㎡이고, 건물은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25[성내리 668-9]이며, 소유자는 개인이다.
7) 영덕 구 영해언론인협회 및 구 대구매일신문 지국은 지상 1층 2개 동이 있는데, 점포가 1개 동, 언론인 협회 및 지국이 1개 동이다. 점포는 건축면적 49.6㎡, 연면적 49.6㎡이고, 언론인협회 및 지국은 건축면적 36.4㎡, 연면적 36.4㎡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26-1[성내리 341-22]이고, 소유자는 개인이다.
8) 영덕 구 영해공소의 건축면적은 95.9㎡, 연면적 95.9㎡이고, 건물은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28[성내리 341-14]이며, 소유자는 개인이다.
9)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4의 건축면적은 89.3㎡, 연면적 89.3㎡이고, 건물은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2길 33-1[성내리 667-2]이며, 소유자는 개인이다.
10)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상가주택 5의 건축면적은 66.1㎡, 연면적 66.1㎡이고, 건물은 지상 1층 1개 동이다. 주소는 경상북도 영덕군 영해면 예주길 76[성내리 666-9]이며, 소유자는 개인이다.
한편,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2019년 문화재청이 주관한 ‘근대역사문화공간 재생활성화사업’에 선정되었다. 영덕군은 2024년까지 450억 원의 규모로 국가등록문화재와 근대건축자산 원형회복사업, 근대역사박물관과 3.18만세거리 조성사업, 지중화사업, 야간 경관 정비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영덕 영해장터거리 근대역사문화공간은 첫째, 1930년대부터 2020년대까지 약 90년간 영해 지역의 건축 구조물의 발전 및 변화 양상, 영해 지역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는 중요한 건축물이다. 둘째, 한옥과 양옥의 절충 양식, 근대 양옥의 구조, 시대별 건축물의 변화 과정 등은 근·현대기 한국의 건축사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큰 가치가 있다. 셋째, 조선시대 읍성의 기능이 근·현대기 시기 변화·소멸하는 과정, 근대 건축물이 새로 만들어지고, 그 건축물의 기능이 시대별로 변화하는 양성을 통해 지방 소도시의 중심지가 형성되고 이동하는 과정을 파악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근대역사문화공간에 역사·문화·경제전략을 수립해 새로운 형태의 도시 재생을 통한 중소 도시 활성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