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38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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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盈德德興寺帝釋幀畵 |
영어공식명칭 | Hanging Painting of Deokheungsa Temple, Yeongdeok (Indra) |
분야 | 종교/불교 |
유형 | 유물/서화류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남산1길 48[남산리 126-1]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박병선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 영덕읍 남산리 덕흥사 대웅전에 있는 조선 후기 불화.
[개설]
「영덕 덕흥사 제석탱화(盈德德興寺帝釋幀畵)」는 덕흥사 대웅전에 봉안된 불화이다. 1828년(순조 28)에 수화사(首畵師) 금겸(錦謙)을 비롯하여 5명의 보조 화사가 제작하였으며, 2014년 1월 13일 경상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되었다.
[형태 및 구성]
덕흥사 대웅전 내부 유리관 속에 봉안되어 있는데, 4폭으로 엮은 한 폭의 비단바탕에 채색한 불화이다. 도상 구성은 위태천과 제석천을 중심으로 주변에 총 9위의 권속으로 이루어져 있다. 화면 아래의 제석천 좌우로는 일궁존자(日宮尊者)와 월궁존자(月宮尊者), 뒤쪽으로는 대왕 2위가 손에 홀(笏)을 들고 있는 장면으로 묘사되었다. 동진보살의 오른쪽으로는 칼을 든 신장 2위가 아래위로 배치되었으며, 맨 상단 뒤쪽에는 천동·천녀 및 명왕이 표현되어 있다. 화면은 전반적으로 짙은 주색과 녹청색이 주조색을 이루며, 백색과 군청색, 금박을 부분적으로 활용하였다. 그리고 화면 전체에 걸쳐 후대에 부족한 부분을 그려 넣거나 덧칠을 한 흔적이 보인다.
[특징]
「영덕 덕흥사 제석탱화」의 화면 구성 가운데 특히 중앙에 크게 강조된 위태천이 제석·범천 같은 천중(天衆)의 보살복식을 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또한 탱화의 화면 하단에는 붉은색 화기(畵記)란에 묵서(墨書)로 화기가 기술되어 있다. 화기에 의하면 1828년(순조 28)에 수화사 금겸을 비롯하여 5명의 보조 화사가 제작한 불화임을 알 수 있다. 금겸은 19세기 전반에 경상도 지역에서 활동한 불화승이다.
[의의와 평가]
습기로 인한 얼룩과 후대에 부족한 부분을 그려 넣거나 덧칠을 한 흔적으로 인해 작품 상태가 양호한 편은 아니지만, 원소장처와 제작자를 알 수 있는 작품이라는 데 의의가 있으며, 더불어 조선 후기 불화의 변화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사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