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850029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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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공식명칭 | Seagull |
이칭/별칭 | 백구(白鷗),해구(海鷗),수효(水鴞),신부(信鳧),예(鷖),갈며기,갈머기,갈막이,해고양이 |
분야 | 지리/동식물 |
유형 | 동물/동물 |
지역 | 경상북도 영덕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경근 |
[정의]
경상북도 영덕군에 서식하는 군조(郡鳥)인 갈매기과에 속한 새.
[개설]
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잡식성 조류이다. 전 세계에 약 86종이 알려져 있으며, 한국에는 갈매기속 8종과 제비갈매기속 3종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위 48~68도 사이에서 주로 번식하고, 온대와 아열대의 번식지 부근 해안에서 겨울을 지낸다. 종종 어장이나 어물 건조장에 무리로 모여들어 포획한 어류 찌꺼기를 찾는데, 작은 동물의 사체부터 식물성 먹이까지 가리지 않고 먹는다. 주된 서식지는 해안과 조수가 밀려드는 강 하구, 내륙의 호수, 축축한 늪지, 해안 구릉지, 바닷가 초지 등으로 육지로부터 그리 멀리 벗어나지 않는 곳에서 작은 집단을 이루며 서식한다.
[형태]
영덕군 95.12km에 해안 전역에 걸쳐 서식하고 있으며, 몸 길이는 약 40㎝, 날개를 폈을 때의 길이는 119~122㎝이다. 암수가 서로 비슷하지만 수컷이 약간 큰 편이다. 머리와 몸은 대체로 흰색이며, 등과 날개는 회색이다. 부리는 푸른빛을 띤 노란색이고, 다리는 가늘면서 노란빛을 띠는 옅은 녹색이며, 물갈퀴가 달린 발이 특징이다. 날개는 길고 끝이 검으며, 흰점이 있거나 흰색 테두리가 있다. 꽁지는 네모지거나 둥글면서 흰색인데, 때로는 검은색 띠가 있다.
[역사/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영덕군의 남정면에서 병곡면에 이르는 해안 곳곳과 오십천 상·하류 지역에서 흰 눈이 날리 듯 비상하고 있는 갈매기는 꿈을 향하여 쉼 없이 전진하는 영덕인의 진취성과 높은 이상을 잘 나타내 주고 있다. 강구면, 남정면, 축산면의 깃발에 갈매기가 그려져 있고, 여기서 갈매기는 강구면민의 평화와 희망, 남정면민의 화합과 평화, 축산면민의 희망과 평화를 상징하고 있다.
[생태 및 사육법]
갈매기는 해안 구릉지나 작은 섬 등지에서 집단으로 잡목이나 마른 풀, 해조류 등을 이용하여 큰 접시 모양으로 둥지를 만든다. 5월 중순~6월 한 배에 2~3개의 밝은 갈색 또는 올리브빛 갈색의 알을 낳아서 암수가 함께 품는다. 부화는 보통 약 3~4주일 걸린다. 먹이는 잡식성으로 물고기, 해산물, 벌레나 쥐, 작은 새, 식물의 열매 및 곡물 등 다양하게 먹는다. 새끼의 깃털은 갈색으로 노란빛을 띤 갈색의 반점이 있고, 부리는 분홍색 바탕에 검은색이다. 새끼가 어른과 같은 깃털로 바뀌려면 27개월 정도가 걸린다. 갈매기가 24년을 살았다는 기록이 있다.
[현황]
전 세계에서 서식하며 1,200만~2,250만 정도로 개체수를 추정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영덕군 해안뿐만 아니라 전국 해안가에서 관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