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12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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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祖上- |
영어공식명칭 | Josangpuri(Folk Song) |
영어음역 | Josangpuri(Folk Song) |
영어공식명칭 | Josangpuri(Folk Song) |
이칭/별칭 | 조상굿,선부리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이경엽 |
[정의]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서 조상을 굿청에 초빙하기 위해 부르는 무가.
[개설]
「조상풀이」는 다른 말로 ‘조상굿’ 혹은 ‘선부리’라고 한다. ‘선부리’는 ‘선[先, 조상]+부리[풀이]’라는 의미로 ‘조상풀이’, ‘조상굿’과 같은 뜻이다. 「조상풀이」를 할 때 무녀는 신칼을 들고서 조상을 맞이하는 무가를 부른다.
[채록/수집 상황]
순천의 「조상풀이」는 1998년 발행된 『씻김굿무가』에 박경자 무녀와 김수정 무녀의 창본 자료가 수록돼 있다.
[구성 및 형식]
순천의 「조상풀이」는 진양조 장단의 ‘말련주야’ 사설과 동살풀이 장단의 ‘당산주산풀이’로 구분할 수 있다. 죽음에 대한 애처로운 심사와 특유의 인생관이 담겨 있다.
[내용]
순천의 「조상풀이」는 ‘말련주야[진양조]’, ‘당산주산풀이[동살풀이]’로 구성되어 있는데, 진양조 장단에 맞춰 부르는 ‘말련주야’가 특징적이다. 말련주야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말련주야[진양조 장단]
주야 주야 말련주야 / 말련준지를 몰라 몰랐더니
오늘 보니 말련주로다 / 다시젊기는 어려 어려워라
세에 니로다 / 세에니로다 허 저허이허어허
마요장성 오날이로다 / 헤에 헤에야 나는 이로다
귀면을 갑시다 귀면을 갑시다 / 어디매로만 귀면 귀면 갈까요
아무씨 조상님전 귀면을 갑시다 / 무쓴말쌈으로 귀면 귀면을 갈까요
명잘른 자손들은 명을 명을 빌고 / 복적은 자손들은 복을 복을 빌려
그말전하로만 귀면 귀면 갑시다 / 하늘천자로 낭귀 이이이 올라서
따지자로만 굽어 굽어 볼적 / 산천초목은 다늙 다늙어져도
이수인간은 늙지 늙지 맙시다 / 세에니로다 세에니로다
어허여 어혀어 어 마요장성 / 오날이로다 에 에헤에야
나아아 너어어 세에니로다
당산주산풀이[동살풀이 장단]
앙와신아 / 앙와신아
앙와신아 당산이로구나 / 당산은 어이허여 당산이며
주산은 어이허여 주산이라 허시던 고나 / 당산은 낭귀가 서있으면
앞으로 청활 당산을 모시고 / 주산은 돌기가 서있으면
뒷도 청활 주산을 모시며 / 앞으로 당산 할아버지
뒷도 주산 할머니 / 천황제석 거느리고 박씨님 나라찬 가중
구망조상 앞에서고 신망조상 뒤를서며 / 밤새도록 날새도록 새나 저무나 저무나 새나
녹두청산 무장닭이 꼬리처럼 / 실음실음 놀다가 갑시다
[의의와 평가]
순천의 「조상풀이」는 서정성이 농후하다. 특히 ‘말련주야’의 사설에는 죽음에 대한 애처로운 심사가 느린 장단의 음악과 잘 어울린다.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과 인생에 대한 회한을 표현한 무가라는 점이 특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