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개항기 전라남도 순천 지역에 있었던 사립 교육 기관.

[교육 목표(교훈 포함)]

승평학교(昇平學校)는 교육구국의 일환으로 세워졌다.

[변천]

승평학교는 승명학교(昇明學校)라고도 불렀다. 1896년 원래 향청 내 설치되었고, 1908년 현재 순천시 중앙동인 순천군 대수정(大手町)에 있는 객사로 이전하였다. 1910년 조선총독부 학무국이 인정함에 따라 보조학교로 인가되었다. 1911년 순천공립보통학교로 공립화되었다.

[교육 활동]

승평학교는 본래 민족주의 사립학교로 개교했다. 1908년 학교가 재정난을 겪자 순천 지역의 유지인 김창현이 적극적으로 나서서 재정문제를 했다. 이 사실이 『대한흥학보』8에 실려있다. 이후 조선총독부가 인정하는 보조학교가 되어 일제의 간섭을 받게 되었다. 보조학교는 관립학교와 똑같이 재정을 지원하고 일본인 교원 1명과 한국인 교원 1명을 파견하여 운영하게 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당시 재학생은 156명, 직원은 교감 이하 7명이었다. 학급은 5학급이었고, 수업연한은 4년제였다고 한다. 이후 1911년에 공립학교가 되고 말았다.

[현황]

2019년 현재 순천남초등학교가 승평학교 자리에 세워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