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와룡동에 있는 어린이 보호시설.

[건립 경위]

순천SOS어린이마을은 순천시 와룡동에 소재하고 있던 삼세보육원으로 설립되었다. 삼세보육원을 후원해주던 독일 수녀회[까를로 보르메오 수녀회]가 본국으로 철수하자, 운영비 및 노후 된 시설의 보수비를 마련하기 위하여 사업계획과 함께 후원금을 수녀회에 요청하였다. 이에 수녀회에서는 가정 단위 시설인 SOS어린이마을의 후원을 받을 수 있도록 요청해 주었고, SOS어린이마을 국제본부의 지원을 받아 1982년 5월 순천SOS어린이마을을 준공하였다.

[변천]

1958년 삼세보육원을 개관하였고, 1959년 육아원 삼세보육원 시설 인가를 받았다. 1966년 전라남도 고흥군 고흥면 옥하리에서 순천시 와룡동으로 이전하였다. 1980년 국제SOS어린이마을에 가입하였고, 1982년 순천SOS어린이마을로 변경하였다. 2003년 SOS아동복지센터를 개소하였다.

[구성]

순천SOS어린이마을은 대지면적 1만 4031㎡에 건물면적 4,295㎡로, 110명 수용이 가능한 건물면적 109㎡의 1층 양옥 10동과 건물면적 155.37㎡의 남학생 기숙사 2동, 연면적 648㎡의 강당, 사무실, 도서실 3동 등이 있다,

[현황]

순천SOS어린이마을의 주요업무는 생활관, 자립준비관, 자립생활관을 운영하며 어린이들을 돌보는 것이다.

현대에 와서 가족의 구조가 근본적으로 변화되고 있긴 하지만 어린이에게 중요한 가족의 기능만큼은 유지되어야 한다. 이에 SOS가정들은 보다 큰 SOS마을이라는 공동체에 통합되어 자신에게 주어진 요구를 성실히 충족시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양육하며 보살피게 할 수 있도록 하는 기능을 한다. 이를 위해 청소년 생활관이 운영되고 있다.

SOS어린이마을 또는 SOS청소년마을에서 생활한 청년들이 보통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자기 적성에 가장 알맞은 직업을 선택하여 사회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보통 2년 동안 자립할 기반을 갖추어 스스로 독립하도록 하였으나, 실질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뒤따라 3~4년간의 기간을 통하여 완전한 자립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순천SOS어린이마을은 자립준비관을 운영하고 있다. 자립준비관[자립생활관]은 2019년 현재 2동의 아파트와 2동의 주택을 마련하여 순천 지역에 직장을 갖게 된 청년들에게 2~3년 동안 본인들이 관리하며 생활할 수 있는 공간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