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76004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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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松廣寺天子庵乾隆乙巳銘銅鍾 |
영어공식명칭 | Bronze Bell with Inscription of Geollyungeulsa of Songgwangsa Temple |
영어음역 | Bronze Bell with Inscription of Geollyungeulsa of Songgwangsa Temple |
영어공식명칭 | Bronze Bell with Inscription of Geollyungeulsa of Songgwangsa Temple |
이칭/별칭 | 송광사 건륭명 동종,송광사 천자암 동종 |
분야 | 문화유산/유형 유산 |
유형 | 유물/유물(일반) |
지역 |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송광사안길 100[신평리 12] |
시대 | 조선/조선 후기 |
집필자 | 엄기표 |
[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송광면 신평리 송광사에 있는 조선 후기 동종.
[형태]
송광사는 조선 후기에도 순천 지역에서 가장 규모가 큰 사찰로 조계산 일대에 많은 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다. 작은 암자였던 천자암은 불교 의식이나 공양을 위하여 1785년(정조 9) 2월 동종을 주조하였으며, 어느 시기에 송광사 경내로 이전하였다. 송광사 천자암 건륭 을사명 동종의 전체적인 형태는 상하부의 지름이 거의 같은 종신과 천판 위에 용뉴[범종의 가장 위쪽에 있는 용의 모습을 한 고리, 이곳에 쇠줄을 연결하여 종을 매닮]로 크게 구성되어 있다. 천판의 한가운데에는 좌우에서 두 마리의 용이 발을 딛고 있는 형상을 이루면서 종걸이가 형성되도록 했다. 종신은 상중하 3곳에 원형 돋을대를 마련하여 상하로 크게 4부분으로 구분하였는데, 상부에는 총 25개의 원형문을 마련하여 그 안에 1자씩 범자를 새겼다. 진언다라니는 옴[oṃ]자와 함께 파지옥진언(破地獄眞言) 등을 새긴 것으로 확인된다. 종신 중간 부분에 별다른 문양이나 조각상은 배치하지 않았으며, 아래에서 두 번째 구획 안에 명문을 새겼다. “순천송광사 천자암중종 중백십오근 시주질 … 건륭을사이월일(順天松廣寺天子庵中鍾 重百十五斤施主秩 … 乾隆乙巳二月日)”이라는 명문을 통해, 송광사 천자암 건륭 을사명 동종이 건륭 을사년(건륭 50)인 1785년 2월 천자암에서 조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특징]
송광사 천자암 건륭 을사명 동종은 부분적으로 파손되었지만, 보존 상태가 양호한 편이며, 종신 중간 부분에 보살상이나 유곽 등이 생략되어 조선 후기 점차 간략화되어가는 동종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
[의의와 평가]
송광사 천자암 건륭 을사명 동종은 간략화된 제작 기법과 양식을 함유하고 있으며, 명문이 새겨져 있어 송광사 천자암 건륭 을사명 동종이 제작된 사찰과 조성 시기 등을 명확하게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