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에 속하는 법정리.

[명칭 유래]

덕정리 명칭은 수덕리와 삼정리에서 유래했다. 수덕(水德)마을은 수덕산 아래 있어서 ‘수덕’이라 부른다.

신촌마을은 새로 만들어진 마을이라 ‘새터’라 부르다가 한자로 표기하면서 ‘신촌(新村)’이 되었다. 하삼마을은 삼정지 중 아래쪽에 있으므로 ‘하삼정(下三亭)’이라 한 것인데 이를 줄여 ‘하삼’이라고 불렀다. 상삼마을은 삼정지의 위쪽에 있으므로 ‘상삼정(上三亭)’이라 한 것인데 이를 줄여 ‘상삼’이라 부른다. 백동마을은 작은 골짜기나 작은 마을이란 뜻으로 ‘가는 굴’ 또는 ‘잔실’이라 부르며 가늘 세(細)자를 취해 ‘세동’이라 했다. 마을 동쪽에 있는 들을 잔실들이라고 하는데, 마을의 이름에서 나온 것으로 ‘잔실’은 잣실로 변해 잣 백(栢)자를 취해 ‘백동’으로 쓰고 있다. 승곡마을은 절 앞에 있는 마을이라서 ‘동골’ 또는 ‘절골’이라 부르다가 승려가 살았다는데 연유해 ‘승곡(僧谷)’이라 했다.

[형성 및 변천]

덕정리는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 별량면 신촌리·삼정리·백동리·수덕리와 하사면 조례리 일부를 합쳐 개설했다.

1949년 전라남도 순천시와 전라남도 승주군이 분리되면서 승주군 별량면 덕정리가 되었다. 1995년 도농통합 정책에 의해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되면서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덕정리가 되었다.

[자연환경]

덕정리 북쪽은 산악이 험한데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경계와 일치해 순천시 상사면 오곡리와 인접해 있다. 남쪽은 운천저수지를 이용하는 넓은 들이 펼쳐져 있다.

상삼마을·승곡마을·백동마을·하삼마을은 같은 골짜기 물을 이용하고 있으며, 신촌마을과 수덕마을은 물길이 다르다. 승곡마을은 산간마을이며, 그 외 마을은 대부분 농토를 마을 앞에 두고 산 가장자리에 자리 잡았다.

[현황]

덕정리 면적은 3.3㎢로 별량면 관내 18개리 중 여덟 번째이며, 2019년 8월 31일 기준으로 인구는 221가구, 437명[남 214명, 여 223명]이다. 덕정리에 속한 자연마을로는 신촌마을·하삼마을·승곡마을·백동마을·상삼마을·수덕마을 등이 있다.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덕정리는 별량면의 북동쪽에 있으며 순천 시내에서 들어오는 입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