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 2리에 있는 제주 4·3 사건 당시 초토화되었던 마을 복구를 기념한 비석.

[개설]

성산읍 수산리는 산간 마을이다. 1948년 5월 10일 선거 당일에도 군경으로부터 투표장인 향사가 공격당하여 3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향사가 불타는 피해를 입었던 지역이다. 성산면 관할에서 유일하게 소개령이 내려진 마을로써 1948년 12월 21일 경 초토화되었다. 수산2리고잡마을은 1954년이 돼서야 마을을 복구할 수 있었다.

[건립 경위]

1954년 5월에 마을 복구를 기념하여 성산면장 오성남과 마을 주민의 이름으로 세운 것으로, 서귀포시 성산읍 수산리 2413-4번지, 수산2리 입구에 있다.

[형태]

갈[꼭대기에 지붕 모양의 돌을 얹지 않고 둥글게 만든 비석 형태] 형태이고, 높이 58cm, 폭 28cm, 두께 12cm이다.

[금석문]

앞면

복구기념비/서장현병두 언념재건 관공협조 시수지력 궐공감격/면장오성남 부민의귀 박수제송 막비이극 불후차석(復舊記念碑/署長玄柄斗 言念再建 官公協調 是誰之力 厥功感激/面長吳成南 部民依歸 拍手齊頌 莫非爾極 不朽此石)

옆면

단기4287년 5월 일/부민일동(檀紀四二八七年 五月 日/部民一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