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학리와 주상면 거기리에 사이에 있는 산.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학리와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 사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710m이다.

[명칭 유래]

지명과 관련해 산의 형태가 금계 포란형이라서 금귀봉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으며, 『거창군사』에는 귀중한 산이라는 뜻에서 금귀산 또는 금귀봉이라고 하였다고 수록되어 있다. 그 밖에도 산 모양새가 탕건 같다고 하여 탕근산, 거북이 형상과 같다고 하여 금구산(金龜山) 또는 구잠(龜岑), 봉수대가 있어 봉우산 또는 봉수산이라고 불렀다고 한다.

[자연환경]

금귀산의 능선은 동쪽으로 봉우재, 북쪽으로 보해산과 줄기를 이어 가고 있으며 남쪽으로는 박유산과 연결된다. 산 서쪽으로 황강과 그 지류인 거기천이 흐르고 있으며 서쪽으로 뻗어간 능선은 고양이봉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고도가 낮아진다. 남쪽으로는 광주 대구 고속 도로[구 88 올림픽 고속 도로]가 지나고 있다.

[현황]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금귀산(金貴山) 석성(石城)은 현 동쪽 12리에 있다. …… 봉화(烽火)가 1곳이니, 금귀산이다."라는 기록이 있어 과거 이곳에 석성과 봉수대가 있었던 것을 알 수 있다. 금귀산의 동남쪽으로 거창 둔마리 벽화 고분[사적 제239호]이 있다. 등산로는 당동 마을 마을 회관에서 시작되는데 범어치재, 고양이봉을 지나 정상으로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