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15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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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三峰山 |
영어공식명칭 | Sambongsan |
분야 | 지리/자연 지리 |
유형 | 지명/자연 지명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김성환 |
전구간 | 삼봉산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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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지역 소재지 | 삼봉산 -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 |
높이 | 1,254m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에 있는 산.
[개설]
경상남도 거창군 고제면 봉계리와 전라북도 무주군 무풍면 덕지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높이는 1,254m이다.
[명칭 유래]
『거창군사』에 의하면 거창의 진산으로 봉우리는 3개이며, 가뭄이 들 때면 삼봉산 금봉암에 있는 용머리 바위에서 기우제를 올렸다고 한다.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거창]에 "삼봉산(三峰山)은 현 북쪽에 있다."라고 하여 일찍부터 거창의 중요한 산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여지도서』[거창]에도 "관아의 북쪽 50리에 있다. 무주부 대덕산에서 서쪽으로 뻗어 나온 산줄기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해동 지도』[거창]에 우두치 서쪽, 무주와의 경계에 삼봉산이 묘사되어 있는 것을 비롯해 『조선 지도』[거창], 『대동여지도(大東輿地圖)』[17첩 3면] 등에 부의 북쪽 경계에 표기되어 있다. 산 지명은 봉우리가 3개인 것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지고 있다.
[자연환경]
덕유산에서 산줄기가 북동쪽으로 이어져 삼봉산이 되며 북동쪽에 대덕산이 있다. 산 남사면에 150여 년 전에 창건되었다고 알려진 금봉암이 있다. 삼봉산은 덕유산이 시작되는 첫머리에 있어 ‘덕유 원봉(元峰)’이라고도 한다.
[현황]
삼봉산은 거창 최북단의 고제면 봉계리에 정상을 둔 거창의 진산이다. 산봉우리는 세 개이며, 그 중심 봉우리는 흡사 동구 앞 돌무지 탑 같고 먼 데서 바라보면 흡사 피어나는 연꽃 모습을 보는 것 같다. 예로부터 ‘소금강’이라 부를 만큼 산 경치가 빼어났으며, 가뭄이 들 때면 삼봉산 금봉암에 있는 용머리 바위에서 기우제를 올렸다. 산기슭 좋은 터에 금봉암이라는 절이 있다. 절과 산 모두가 나한 도량이라 하여 기도처로 이름나 있다. 이 산은 불심, 산심, 무심의 삼심이 깃들고 금봉암 주변으로 칼바위, 장군 바위, 석불 바위, 부부봉, 문바위, 투구봉, 용바위, 노적봉, 칠성봉 등이 모여 있다. 산 정상에는 밑동이 큰 떡갈나무들이 주종을 이루며 특히 겨울의 눈꽃이 볼 만하다. 산행은 가파르고 낙석의 위험이 있는 칼바위 쪽으로 올라 바위굴 샘을 거쳐 억새 능선을 타고 오르는 코스와, 삼성각 오름길에서 북쪽 용바위, 용굴을 비켜 오르는 능선길 코스가 있는데 8㎞에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