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063010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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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山地名傳說 |
영어공식명칭 | Ahopsan jimyeong jeonseol |
이칭/별칭 | 「아홉산 지명 유래」,「아홉산 지명 설화」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경상남도 거창군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조현영 |
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78년 12월 28일 - 「아홉산 지명 전설」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형기주에게서 채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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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록|수집|조사 시기/일시 | 1980년 3월 1일 - 「아홉산 지명 전설」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이판기에게서 채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1997년 - 「아홉산 지명 전설」, 『거창군사』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아홉산 지명 전설」, 『거창 전설』에 수록 |
수록|간행 시기/일시 | 2013년 - 「아홉산 지명 전설」, 『서부 경남의 전설』에 수록 |
관련 지명 | 건흥산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영승리 |
관련 지명 | 마취우령 - 경상남도 거창군 마리면 율리 |
성격 | 아홉산의 지명 유래 |
주요 등장 인물 | 아홉산 |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있는 아홉산과 아홉산에 있는 여러 골짜기 이름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아홉산은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와 거창군 마리면, 거창군 주상면 등 여러 지역에 걸쳐 있는 산이다. 아홉산은 거열산성이 있는 건흥산[572m]과도 이어져 있다. 아홉산은 취우령으로 불리기도 하는데, 아홉산의 가장 높은 봉우리가 취우령[795m]이기 때문이다. 경상남도 거창군 말고도 부산시 기장군, 황해도 봉산군, 평안남도 성천군, 평안북도 벽동군 등에도 아홉산이 있다. 대체로 ‘아홉산’이라는 지명은 아홉 개의 봉우리 혹은 골짜기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다. 거창군의 아홉산도 마찬가지로 아홉 개의 골짜기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채록/수집 상황]
「아홉산 지명 전설」은 박종섭이 1978년에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의 형기주[남, 58세]에게서 채록했고, 1980년에는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의 이판기[남, 48세]에게서 채록했다. 「아홉산 지명 전설」은 거창군사 편찬 위원회에서 간행한 『거창군사』(거창군, 1997), 박종섭 편저의 『거창 전설』(향토 민속 보존 협의회, 2013)와 『서부 경남의 전설』(대구 문창사, 2013)에 수록되어 있다.
[내용]
아홉산에는 아홉 개의 큰 골짜기와 여러 개의 작은 골짜기가 있다. ‘아홉산’이라는 이름은 아홉 개의 큰 골짜기가 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 ‘아홉사리’라고도 한다. 아홉산에 있는 목골, 니리골, 나뭇골, 생이듬골, 마이당골, 새낫골, 서당골, 너머골, 달밭양지골, 무제골, 녹두바위골, 금산골, 까막골, 흰버선골 등의 골짜기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는지 그 유래가 전해진다.
목골은 왕골같이 되줄로 뻗어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니리골은 바위로 된 골짜기로 물이 폭포처럼 내려 흐르고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나뭇골은 버섯이 많이 난다고 해서 버섯나뭇골로 부르게 되었는데, 줄여서 나뭇골이라 불렀다. 생이듬골은 생이등골이라고도 하는데 상여['생이'는 '상여'의 경상도 방언]가 나가는 형태를 이루고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마이당골은 ‘마네’와 연관을 가진 이름으로 여기에 당집이 있었다 해서 붙은 이름이다. 마네는 옛날에 마이당골 아래에 있었던 마을이라고 한다. 옛날 만호 벼슬을 한 인동 장씨가 와서 살았다 하여 붙은 이름인데, 만호, 마노, 마네 순으로 이름이 변했다. 새낫골은 억새가 많이 자라는 골짜기여서 붙은 이름이다. 서당골은 옛날 만호가 살 때 이곳에 서당을 짓고 후학들을 가르쳤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너머골은 서당 학동들이 서당이 있는 골짜기를 넘나들며 공부를 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달밭양지골은 새낫골 옆에 있는 골짜기인데, 동쪽에서 달이 뜨면 가장 먼저 달빛이 비추는 곳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무제골은 가뭄이 있을 때 비가 오기를 기원하며 무제[무우제]를 지내는 곳이라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녹두바위골은 녹두같이 둥근 바위가 쌍둥이처럼 양쪽 벼랑에 놓여 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금산골은 옛날에 이곳에서 금을 파내었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까막골은 옛날에 까마귀가 많이 서식하였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다. 흰버선골은 버선 모양으로 골짜기가 생겨서 붙은 이름이다.
[모티프 분석]
아홉산 지명 유래에 특별한 모티프는 없다. 아홉산의 지명은 주로 거창군의 자연환경, 지형의 특성을 중심으로 붙여지거나 거창군의 문화, 풍속 등과 관련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아홉산 지명 전설」은 아홉산의 자연환경, 지형 등을 봤을 때 비교적 객관적인 사실로 입증할 수 있는 것도 있으나 아홉산 골짜기를 무대로 해서 벌어진 사건 등을 스토리로 재구성하여 설화적 요소를 가미한 것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