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 노래」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1000
이칭/별칭 「닭 타령」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정정헌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6년 1월 17일 - 「닭 노래」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97년 - 「닭 노래」, 『거창군사』에 수록
채록지 「닭 노래」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남상면 오계리 지도보기
성격 타령
기능 구분 비기능요
형식 구분 4·4조 4음보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에 전승되었던 닭을 의인화한 민요.

[개설]

집에서 기르는 가금류 중 닭을 소재로 부른 것으로 흔히 「닭 타령」이라고 한다. 동물에 관한 타령으로는 닭 외에도 꿩 타령, 개 타령, 새 타령을 비롯해 이 타령, 고둥 타령, 개미 타령, 거미 타령, 나비 타령 등이 있다.

[채록/수집 상황]

「닭 노래」는 1986년 1월 17일 남상면 오계리에서 박윤이[여, 당시 76세]로부터 채록하였다. 이는 『거창군사』(거창군, 1997)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4·4조 4음보 형식으로 짜여 있는 비기능요이다.

[내용]

닭아 닭아 꼬꼬닭아 화장푼 접저구리/ 수실 비단 짓을 달아 아홉 새끼 거느리고/ 신농씨라 주는 모시 낱낱이도 주서 묵고/ 아가씨에 보고하고 손님 오만 대접하고/ 아이고 꼬꼬 나 죽는다

닭아 닭아 꼬꼬닭아 열두 새끼 거느리고/ 거름 우에 올라서서 낱낱이 주어 믹여/ 난데없는 소리개가 다 차 가고 한 바리가 남았구나/ 이래서는 안 되러세 방애실로 덜어가서/ 쌀내끼를 낱낱이 주어 믹여/ 모질바지 후지 마라 너거 부모 제사 들면/날 잡아서 올려놓고

닭아 닭아 쟁피닭아 쟁피호장 접저구리/ 학실 비단 짓을 달아 자지 고름 살폰 달아/ 낱낱이라 흔친 곡석 씨 없이라 다 주 묵고/ 은꼭지에 은꽃 피고 노 꼭지에 노꽃 피고/ 뒤안에를 돌아가니 술 에미는 술 거르고/ 물 에미는 세간 살고 미븐 놈은 통수 불고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닭 노래」는 일반적으로 「닭 타령」이라 부르는데 전국적인 분포를 보인다. 닭은 가금류 중 개와 함께 민중들에게는 가장 친근한 동물이었다. 그리고 알뿐만 아니라 고기를 제공해 주기 때문에 없어서는 안 될 동물이었다. 특히 노래 가사처럼 귀한 손님이 찾아오면 달걀이나 닭으로 대접했다. 민중들 사이에서는 닭을 입신양명은 물론 다산과 축귀의 상징물로 여겼다.

[현황]

「닭 노래」는 1997년 채록 당시에도 잘 불리지 않았으며 현재 더 이상 구전되지 않는다.

[의의와 평가]

닭의 시선으로 인간의 삶과 생활을 노래하고 있다. 특히 닭의 외양 즉 깃과 털을 수실 비단, 학실 비단 등에 비유함으로써 닭을 부귀함의 상징으로 설정한 면이 이채롭다. 또한 닭이 갖고 있는 다산의 상징을 아홉 새끼로 비유함으로써 인간과 닭이 소원하는 바가 다르지 않음을 담고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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