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데이터
항목 ID GC08200352
한자 古代
영어공식명칭 Ancient Age
분야 역사/전통 시대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일반)
지역 서울특별시 동작구
시대 고대/고대
집필자 박명호

[정의]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초기 국가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의 역사와 문화.

[개설]

고대는 시대구분 용어로 선사 시대 이후부터 중세 이전까지의 시대를 말한다. 한국사에서는 고조선부터 남북국 시대까지를 고대의 시기로 이해하는 경향이 있지만,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이 속해 있는 서울 역사에서는초기 국가 시대부터 남북국 시대까지가 고대에 해당된다. 고대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은 백제, 고구려, 신라가 서로 차지하려고 각축하던 지역이었다. 이러한 사실은 윤택하고 광활한 지역으로서의 경제적 이점, 대중국 교류에 유리한 정치적 이점 등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지역이었기 때문일 것이다. 최종적으로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이 포함된 한강 유역을 차지한 신라가 삼국을 통일한 것은 이러한 역사적 사실을 잘 보여준다.

[삼한 시대]

삼한은 각 지역 정치연맹체의 통칭인 마한·진한·변한을 말하는데,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은 마한(馬韓)에 속한다. 『삼국지(三國志)』 동이전에서 마한의 소국으로 54국이 확인되지만, 이 중 동작구 지역이 어느 소국에 속하였는지는 알 수 없다.

[삼국 시대]

삼국 시대의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은 시기에 따라 백제, 고구려, 신라의 순으로 속하였다. 지역의 정치연맹체인 마한의 한 소국이었던 백제는 기원전 18년 한강 유역에 건국하였는데, 이후 백제는 정치력을 확장하면서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비롯하여 마한의 정치세력권인 현 충청도 지역까지 지배하면서 강력한 고대국가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475년(장수왕 63) 고구려는 백제를 공격하여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포함한 서울의 한강 유역을 차지하고 지배하기 시작하였다. 이후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한 삼국 간의 치열한 각축이 이루어진다. 551년(성왕 29) 백제는 빼앗긴 한강 유역을 차지하기 위해 신라와 연합하여 고구려를 공격, 다시 한강 유역을 차지하였다. 그러나 2년 후인 553년(진흥왕 14)에 신라는 백제마저 물리치고 한강 유역을 차지하였다. 최종적으로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포함한 서울의 한강 유역은 신라가 차지하였고, 이후 백제, 고구려 등 삼국 간의 치열한 전쟁의 결과 신라가 최종적으로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차지하였다.

475년 이전까지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을 지칭하는 백제의 지명은 확인할 수 없지만 475년 이후 고구려가 사용한 지명은 알 수 있다. 『삼국사기(三國史記)』에 따르면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은 고구려의 잉벌노현이었고 757년(경덕왕 16)까지 사용하였다. 그후 757년에 잉벌노현곡양현으로 개명되어 고려 초인 940년(태조 23)에 금주로 개명될 때까지 계속 사용하였다.

[고대 관련 유적·유물]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의 대표적인 고대 유적은 1976년 서울대학교 박물관에서 발굴한 사당동 요지(窯址)이다. 발굴 조사를 통해 신라의 가마터로 알려졌으며, 토기 파편에 ‘~縣 器村’이라는 명문이 확인되어 현 서울특별시 동작구 지역에 지방행정구역인 현이 설치되었고, 지금의 사당동에 ‘기촌’이라는 마을이 8세기에 있었을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2006년 서울대학교 박물관의 정밀 시굴조사 결과 9세기 통일 신라 시대의 가마 폐기장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서울특별시 동작구의 주변 지역에서도 고대 유적이 확인된다. 서울특별시 구로구 시흥동의 호암산성, 궁동과 천왕동의 남북국 시대 유적,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의 삼국 시대 유적 등이 확인되어 서울특별시 동작구 일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고대 문화가 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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