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7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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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歌 |
영어공식명칭 | Daesoga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지 2리에서 이별한 임을 기다리는 여성의 신세를 그린 규방 가사.
[개설]
「대소가」는 독수공방하는 여인의 심정과 임을 기다리는 안타까운 마음을 그려 내고 있는 규방 가사이다. 규방 가사는 주로 양반 부녀자층에 의해 향유된 가사를 말한다. 내방 가사(內房歌辭)·규중 가도(閨中歌道)·규방 문학(閨房文學)·규중 가사(閨中歌辭) 등으로도 불린다. 조선영조 중엽부터 창작, 전파, 애독되다가 6·25 전쟁 이후 거의 소멸되었다. 그중 권영철(權寧徹)이 수집한 작품 수는 6,000여 편에 달한다. 규방 가사는 주로 영남 지방 양반집 부녀자들 사이에서 유행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영남 북부가 중심이었다.
[채록/수집 상황]
「대소가」는 달성군 현풍읍 지 2리에서 들성댁으로부터 채록한 작품이며, 권영철의 『규방 가사(閨房歌辭)』에 그 가사 전체가 전한다.
[구성 및 형식]
네 마디 형식의 비교적 짧은 가사 작품이다. 사랑하는 임과 이별한 상태에 처한 여인의 신세를 한탄하는 등 전체적으로 외로움의 정서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별한 임을 잊으려 중이 되려 하지만, 양가(兩家)가 전부 양반이라 중도 될 수 없다고 말하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내용]
남잘자는 긴긴밤에 무삼일로 못자는고/ 슲우고 가련하다 요내팔자 어이할고/ 손꼬바 해아리니 오실날이 망연하다 [중략] 연분도 갖고갓고 금실도 없고없다/ 청천에 명월야에 생각나니 님이로다/ 이리저리 잇자하니 아마도 원수로다/ 잠관좀 잇자하고 화류구경 나노라니/ 쳥풍 화류상에 벗부르는 황조로다 [중략] 이간장 둘때업서 친구벗을 차자가니/ 이집에도 가장잇고 저집에도 남편잇내/ 머리깍고 중질하랴 입산처지 헤아리니/ 시집에도 양반이고 내집에도 품관이라/ 가문을 헤아리니 중되기 어려워라/ 아마도 모진목숨 못죽에 원수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