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7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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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晋州 南江 |
영어공식명칭 | Jinju Namgang's song |
이칭/별칭 | 「진주 낭군」,「진주 난봉가」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문화유산/무형 유산 |
유형 | 작품/민요와 무가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권현주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유가읍 음리에서 전해 내려오는 바람난 남편과의 갈등을 그린 서사 민요.
[개설]
「진주 남강」은 남편이 기생첩을 데리고 돌아와 생기는 갈등을 긴 노래로 부르는 비극적 서사 민요이다. 「진주 낭군」,「진주 난봉가」 라고도 부르는 시집살이요의 대표작이다.
[채록/수집 상황]
1992년 달성군에서 간행한 『달성 군지』에 실려 있다. 이는 1992년 달성군 유가면[현 유가읍] 음리에서 정난이[여, 당시 57세]로부터 채록한 것이다.
[구성 및 형식]
「진주 남강」은 두 마디 형식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독창으로 불리는데, 긴 서사를 지니고 있다 보니 나지막이 읊조리는 방식으로 주로 불린다. 진주 남강에 빨래하러 간 부인은 진주에서 돌아오던 낭군이 자신을 모른체 하고 말을 달려 지나가는 모습을 본다. 빨래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니 시어머니가 '아가아가 며느리 아가 진주낭군님 보실라거든 사랑방으로 들어가자'라고 말하며 낭군과의 재회를 주선하지만, 사랑방에서 기생만 안고 자신은 돌아보지 않는 낭군에게 배신감을 느끼게 된다. 부인은 결국 약을 먹어 스스로 목숨을 끊고 낭군은 뒤늦게 후회한다.
[내용]
에 아니노지를 못하리라/ 아니쓰지를 못하리라/ 울도담도 없는집에/ 석삼년을 살고나니 [중략] 아가아가 미느리아가/ 진주에 남강에 빨래가자 [중략] 진주에 가셨던 낭군님이/ 하늘같은 갓을씨고/ 태산같은 말을씨고/ 본치만치 지내치네/ [중략] 아가아가 미느리아가/ 진주낭군님 보실라거든/ 사랑방으로 들어가자/ 사랑문을 열고보니/ 오색가지 안주를놓고/ 일류에기상을 옆옆에앉아/ 본치만치 하는구나/ [중략] 한쪽손에 물을들고/ 한쪽손에는 약을들어/ 한입에다 떨어묵고/ 임의낭군님소리도 몬들어보고/ 저승길이 방문앞이라/ [중략] 이럴줄을 내몰랐네/ 니요럴줄을 내몰랐네/ 본처의정은 백년이고/ 첩의에사랑은 석달인데 /[중략] 무정하네 무정하네/ 나의심중은 니몰라주고/ 이래갈줄 내몰랐네
[현황]
「진주 남강」은 전국 곳곳에서 불린 유명한 민요이다.
[의의와 평가]
「진주 남강」은 대표적인 시집살이요에 맞게 시집살이의 면모와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적인 시선을 잘 담아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