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목 ID | GC400816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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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 臥龍山[達城郡] |
분야 |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
유형 | 작품/설화 |
지역 |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서재리 |
시대 | 현대/현대 |
집필자 | 박은정 |
[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와 서재리 경계에 있는 와룡산과 관련하여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
[개설]
「와룡산」은 다사읍 방천리와 서재리 경계에 있는 이 산과 다른 산 셋을 합해서 보면 마치 용이 엎드려 있는 모양과 같다 하여 와룡산이라 이름하였다는 지명 유래 전설인데, 그 산의 영험함에 대한 지역민의 믿음을 담고 있다.
[채록/수집 상황]
2001년 김광순이 편찬하고 국학 자료원에서 발행한 『한국 구비 문학』에 실려 있다. 2014년 달성 문화 재단과 달성 군지 간행 위원회에서 간행한 『대구의 뿌리 달성』에도 같은 제목으로 수록되어 있다.
[내용]
대구광역시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와 서재리 경계에 와룡산이 있다. 이 산과 다른 산 셋을 합해서 보면 마치 용이 엎드려 있는 모양과 같다 하여 와룡산이라 이름 붙였다. 용머리 부분인 와룡산 꼭대기에 무덤을 쓰면 그 묘 주인은 큰 부자가 되지만, 무덤이 있는 동안 그 일대에는 비가 내리지 않아 가뭄을 만난다고 주민들은 믿고 있다. 그래서 가뭄만 닥치면 주민들은 괭이와 삽을 들고 와룡산에 올라가 송장을 파서 화장을 했다. 일제 강점기 말엽 어느 때도 아주 가뭄이 극심했다. 주민들이 산꼭대기에 올라가 이상한 곳에 두 길을 파서 송장을 찾았다고 한다. 송장을 태워 버리고 내려오자마자 구름 한 점 없었던 하늘에 먹구름이 모여들고 천둥이 치더니 큰 비가 내렸다고 한다. 와룡산을 조금이라도 알고 있는 주민들은 이를 믿어 오고 있다.
[모티프 분석]
「와룡산」의 주요 모티프는 '와룡산의 영험', '무덤과 가뭄' 등이다. 「와룡산」은 산꼭대기에 무덤을 쓴 사람은 부자가 되지만, 그 무덤 때문에 마을은 가뭄을 겪는다는 이야기이다. 「와룡산」은 자신의 이익만을 위해 산꼭대기에 무덤을 쓰는 사람의 이기심을 경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