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이순유를 시조로 하고, 이인선을 입향조로 하는 대구광역시 달성군의 세거 성씨.

[개설]

이순유(李純由)를 시조로 하는 성주이씨는 경채당(景採堂) 이인선(李仁善)이 대구광역시 달성군으로 입향한 이래 현재까지 그 후손들이 다사읍 문양 2리 서부실 마을에서 집성촌을 이루며 살고 있다.

[연원]

성주이씨의 시조 이순유는 신라 말 재상(宰相)을 지냈으며, 고려가 건국된 뒤 현재의 성주로 은거하여 절개를 지켰다. 이순유의 11대손으로 호장을 지낸 이장경(李長庚)은 이백년(李白年)·이천년(李千年)·이만년(李萬年)·이억년(李億年)·이조년(李兆年) 등 다섯 아들을 두었는데 모두 과거에 급제함으로써 그 공을 높이 사 삼중대광좌시중(三重大匡左侍中) 흥안 부원군(興安府院君) 도첨의정승(都僉議政丞)에 제수되었다. 이에 자손들이 성주이씨를 크게 일으켰다 하여 중시조로 삼았으며, 1308년(충렬왕 34) 성주목으로 승격되면서 이 지명을 따서 성주이씨로 불렀다.

[입향 경위]

이인선이 1780년(정조 4) 대구부 하남면[현재 달성군 다사읍 문양 2리 서부실 마을]에 입향한 이래 토착화하여 집성촌을 이루고 있다. 당시 이인선이 개척한 마을이 서부산(西部山)을 끼고 서쪽을 보고 있다고 하여 서부실(西部室)로 불렀다고 한다.

[현황]

2000년 통계청의 인구 조사에 의하면 성주이씨 2,525명이 달성군에 거주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1998년 달성 마을지 편찬 위원회가 편찬하고 달성 문화원에서 간행한 『달성 마을지』에 의하면, 다사읍 문양 2리 서부실 마을성주이씨 집성촌에는 당시 58가구 중 42가구가 성주이씨들로 그 세가 강하였으나 현재는 예전만 못하다고 한다.

[관련 유적]

달성 지역 성주이씨의 관련 유적으로는 문양 2리 서부실 마을에 소재한 경채당이 있다. 이는 입향조 이인선을 추모하기 위해 지은 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