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대구광역시 달성군 출신의 정치인이자 경제인.

[가계]

본관은 순천(順天). 사육신의 한 사람인 박팽년(朴彭年)의 후손이다. 제13대·제14대·제15대 국회 의장을 지낸 박준규(朴浚圭)[1925~2014]가 아들이다. 사위는 민주 공화당 소속으로 제6대·제7대·제8대·제9대 국회 의원을 지낸 백남억(白南檍)[1914~2001]이다. 사촌 동생 박두을(朴杜乙)[1907~2000]의 남편은 삼성 그룹 창업주 이병철이다.

[활동 사항]

박노익(朴魯益)[1888~1960]은 경상북도 달성군 하빈면 묘동[현 대구광역시 달성군 하빈면 묘리]에서 태어났으며, 고향인 달성군 하빈면 묘동에 수십만 평의 전답을 가지고 있었다. 또한 대구 성당못 옆에 커다란 과수원을 운영하였다. 일찍이 상공업에 진출하여 조선 양조장을 경영하였다. 양조장을 이병철(李秉喆)에게 팔아 택시 회사를 인수하였고, 8·15 광복 이후에 김성곤(金成坤)·김성재(金聖在)·유기룡(柳基龍)·이원기(李源磯) 등과 고려 화재 해상 보험을 창립하였다. 한국 민주당 경상북도 지부장을 역임하였다. 1948년 제헌 국회 의원 선거와 1950년 제2대 국회 의원 선거에서 달성군 선거구로 출마하였으나 낙선하였다. 1955년 민주당 경상북도 당 고문으로 추대되었다. 박노익은 1960년에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