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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출신의 여성 산악인. 본관은 제주(濟州)이다. 아버지는 고재은이며, 어머니는 최부산이다. 고미영(高美英)[1967~2009]은 1967년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에서 태어나 고등학생 때 인천으로 이사하여 인천 인성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농림부 공무원으로 있을 당시 스포츠 클라이밍[암벽 등반] 종목에 입문하여, 전국 스포츠 클라이밍 대회에서 9년 연속, 아시안컵 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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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으로 우리나라 현대의 대표적인 대목장. 대목장(大木匠)은 목재를 재료로 하여 집을 짓는 목수이다. 목재를 같이 이용하기는 하지만 문짝이나 가구, 액자 등 소규모 목공일을 주로 맡는 소목장(小木匠)과 구분된다. 전통적으로 목조 건물을 지을 때에는 와장(瓦匠), 드잡이공[기울거나 내려앉은 구조물을 해체하지 않고 도구를 이용해 바로잡는 일을 하는 사람], 석장(石匠), 미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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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의 이리향제 줄풍류 명예 보유자. 김규수(金虯洙)[1924~2017]의 본관은 부안(扶安)[부령(扶寧)]이며, 호는 태석(苔石)이다. 이리정악회 창립회원으로 활동하며, 이리향제 줄풍류(裡里鄕制-風流)[이리는 지금의 익산 지역]의 보전과 전승에 기여하였다. 김규수는 1924년 10월 16일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내요리에서 출생하였다. 1940년 변일초에게 완제 시조를 배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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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출신의 사회주의 운동가이자 소설가. 김태종(金泰鍾)[1911~1952]은 부르주아(bourgeois) 출신의 지식인으로서 사회주의 운동에 나선 인물이다. 사진을 찍고 소설을 썼던, 신문화에 관심이 많은 예술가이자 소설가이기도 했다. 광복 후 민선 부안 읍장을 지냈고, 남조선 노동당[남로당(南勞黨)] 부안군당 책임도 맡았다. 1947년에 전라북도 부안에서 24시간 총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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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서 활동한 상쇠 예능 보유자. 나금추(羅錦秋)[1938~2018]의 본관은 나주(羅州)이며, 본명은 막내로 태어났다 하여 나막녀로 지었는데, 호적에는 나모녀(羅摸女)[1941년 2월 2일 출생]로 올려져 있다.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7-1호 부안 농악[상쇠] 보유자로 활동하며 호남 우도 농악의 전승과 발전에 기여하였다. 나금추는 1938년 전라남도 강진군 강진읍 동성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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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의 대한민국 최초의 노동자 시인. 민중가요를 넘어 국민적 애창곡이 된 가수 안치환이 부른 「솔아 솔아 푸르른 솔아」의 원시 저작자였던 박영근 시인, 그는 노동 현장의 체험을 담은 시들을 구호보다는 서정으로 표현하면서 노동의 현실을 고민했던 부안 출신의 시인이었다. 박영근(朴永根)[1958~2006]은 1958년 9월 3일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마포리에서 태어났다. 부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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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의 시인이자 교육자. 신근(辛槿)[1916~2003] 시인은 신석정(辛夕汀), 김해강(金海剛), 이철수 시인과 함께 전라북도 문단의 기틀을 마련하여 후배 문인들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후학 양성에 힘쓴 전라북도 문단의 거목이다. ‘백양촌(白楊村)’은 신근 시인의 아호이다. 유족은 3남 2녀가 있다. 그 중 세 명의 아들 이름은 시인처럼 모두 외자로 지었는데, 전 국가정보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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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으로 한국 시단에서 독특한 서정 세계를 구축한 시인. 신석정(辛夕汀)[1907~1974]의 본관은 영월이며, 본명이 신석정(辛錫正)이고, 아호는 석정(夕汀·釋靜·石汀) 외에 석지영(石志永)·호성(胡星)·소적(蘇笛)을 쓰기도 하였다. 1907년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동중리 303-2번지에서 출생하였다. 신석정 시인은 한평생 잔잔한 정서를 담은 목가적인 전원 시인이다. 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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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 부안 출신의 판소리 명창. 신영채(申永彩)[1915~?]는 1915년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태어났다. 15세부터 엿장수를 시작하였는데, 또랑광대[판소리를 잘 못하는 사람을 이르는 말]에게 배운 소리에 중중모리장단으로 가위 소리를 내며, ‘엿들 사리야 엿들 사/ 어디를 가면 그저를 줄까/ 허랑방탕에 막 파는 엿이야’라는 가사를 붙여 노래를 부르고 다녔다. 신영채의 성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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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의 대목장. 심사일(沈士一)[1879~1972]은 전라북도 부안군 하서면 장신리 복룡마을에서 출생하였다. 호는 능하(能下)이다. 부안은 당대 손꼽히는 대목장들을 배출한 지역이다. 심태점(沈泰点), 심사일, 이한기(李漢基) 대목장, 또 이들에게서 목수 일을 배운 고택영(高澤永)[국가 무형 문화재 제74호] 대목장, 그리고 고택영 대목장에게서 사사받은 전라북도 무형 문화재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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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의 하이퍼시 선구자이자 문학 평론가. 하이퍼시[hyper poetry]란 관념에서 벗어난, 우리 주변에 가깝고 낮은 모든 사물들[집, 부엌, 그릇, 호미, 쟁기, 나무, 펜, 그릇, 종이 등]을 가지고 묘사하여 쓰는 시를 일컫는다. ‘하이퍼텍스트(hypertext)’와 ‘시’를 합성한 말로 『시향』29호에서 하이퍼시로 명명했다. 오남구 시인은 심상운, 김규화 시인 등과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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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서 활동한 설장고 명인. 이동원(李東元)[1922~1990]은 1922년 9월 15일 전라북도 고창군 성내면 조동리에서 태어났다. 호는 고은(鼓隱)이다. 1939년 전라북도 정읍의 장고 명인 김홍집에게 장고 가락을 배웠다. 1941년 김승길에게 장고 가락 중 후두 가락을 배웠다. 1947년부터 최막동과 함께 박성근농악대와 신두옥농악대에서 연주 활동을 시작하였다. 1956년 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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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서 활동한 한국 선화의 대표적인 화가이자 재가승. 소공(簫箜) 이명우(李明雨)[1923~2005]는 1923년 전라북도 정읍시 감곡면 화봉리 감뫼마을에서 태어났다. 1939년 전라북도 김제시 금산사에서 수계를 하고 1948년 불교전문강원 대교과를 졸업하였다. 김일섭(金日燮)[1900~1975]에게 선화(禪畵)를 배웠다. 먹을 활용하여 달마도(達磨圖)를 그리는 독자적인 화풍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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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후기 부안 출신의 판소리 명창. 전해종(全海宗)[?~?]은 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출생하였으며, 조선 후기에서 개항기에 활동한 동편제(東便制) 판소리 명창이다. 생몰년과 활동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다. 신재효(申在孝)[1812~1884]로부터 다년간 판소리를 배웠으며, 박만순(朴萬順), 김세종(金世宗), 이날치(李捺致)와 함께 조선의 헌종, 철종, 고종 대에 유명세를 얻은 동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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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의 가곡·가사 명인. 정경태(鄭坰兌)[1916~2003]의 본관은 진주(晋州)이며, 호는 석암(石菴)이다. 1916년 2월 7일 전라북도 부안군 주산면 사산리에서 태어났다. 12세에 나이봉 문하에서 한문과 서예를 수학하고 14세에 정도경 문하에서 사서삼경(四書三經)과 시문을 배웠다. 1930년에 주산보통학교를 졸업하였다. 1931년 1월 시조창에 입문하여 오성현, 김춘경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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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에서 활동한 세습 무당이자 위도 띠뱃놀이 예능 보유자. 전라북도 부안군 위도면 대리 마을에서는 위도 띠뱃놀이가 전승되고 있다. 본래 정월 초사흗날 ‘띠뱃굿’으로 전승되던 대리 마을 당제가 1978년에 개최된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 참가하여 대통령상을 수상한 이후, 1985년에 국가 무형 문화재 제82-3호 위도 띠뱃놀이로 지정되었다. 대리 마을 민속은 세습 무당이 주관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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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 출신의 바둑 기사. 조남철(趙南哲)[1923~2006]은 한국 바둑계의 개척자이며, 한국 바둑을 세계적 반열에 올린 대국수(大國手)이다. 본관은 풍양(豊壤), 호는 송원(松垣)이다. 조치훈(趙治勳) 9단은 조카로 같은 집안이다. 한국 최고의 바둑 명가(明家)로 조치훈 9단을 비롯해 조상연 7단, 최규병 9단, 이성재 9단, 최영찬 2단 등 여러 명의 프로 바둑 기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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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의 소설가. 최기인(崔基仁)[1940~2018]은 전라북도 부안군 동진면 당상리 당상마을에서 태어났다. 일제 강점기에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 최순환(崔順煥)과 어머니 황희남(黃熙南) 사이의 5남 2녀 중 다섯째이다. 6·25 전쟁 때 보도연맹 사건으로 아버지가 유명을 달리한 뒤 가사도 기울고 연좌제로 인해 가족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1962년에 원광대학교 국문학과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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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 출신의 판소리 명창. 홍정택(洪正澤)[1921~2012]의 본관은 남양(南陽)이고, 호는 추담(秋潭)이다. 본명은 홍웅표이다. 1921년 12월 전라북도 부안군 부안읍 삼거2길 13[신흥리 286]에서 태어났다. 아버지 홍순열(洪順悅)과 어머니 김판덕(金判德) 사이에서 7남 2녀 중 넷째 아들이다. 홍정택은 어린 시절 고향에 찾아든 창극단 공연을 관람하면서 소리의 매력에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