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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의 식생과 분포하는 식물의 종류. 한반도의 중남부, 전라북도의 남서부에 위치하는 변산반도는 한반도 식물의 지리적 분포를 바탕으로 구분된 8개의 식물구계(植物區系) 중 남부아구(南部亞區)에 속한다. 기후로는 온대 몬순 기후 지역으로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아 온난 다습한가 하면 대륙성 기후의 영향을 받기도 하는 관계로 남방계 식물군과 북방계 식물군이 혼재되어 분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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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에서 보호하는 나무. 보호수(保護樹)는 노거수(老巨樹)이거나 희귀목(稀貴木) 또는 역사나 이야기가 있는 나무를 증식, 풍치 보존, 학술 참고 등의 가치가 있어 보호하는 나무이다. 명목(名木), 당산목(堂山木), 정자목(亭子木), 풍치목(風致木), 호안목(護岸木) 등이 이에 해당된다. 수령이 500년 이상이면 도(道) 나무, 300년 이상이면 군(郡) 나무, 200년...
천연기념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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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 있는 후박나무 군락. 후박나무는 제주도나 울릉도, 남해안에서 자라는 난대성 나무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 자라고 있다. 변산반도는 후박나무가 육지의 자연 상태에서 자랄 수 있는 북방 한계선으로 식물 분포학적 가치가 높아 1962년 12월 3일에 부안 격포리 후박나무 군락을 천연기념물 제123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후박나무는 녹나뭇과에 속하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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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도청리에 있는 호랑가시나무 군락. 호랑가시나무는 제주도나 전라남도 남해안에서 자라는 난대성 나무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 자라고 있다. 변산반도는 호랑가시나무가 자연 상태에서 자랄 수 있는 북방 한계선으로 식물 분포학적 가치가 높아 1962년 12월 7일에 부안 도청리 호랑가시나무 군락을 천연기념물 제122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호랑가시나무는 감탕나뭇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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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에 있는 꽝꽝나무 군락. 꽝꽝나무는 제주도나 남해안의 여러 섬 지방에서부터 일본 남부 지방에 걸쳐 자라는 난대성 나무인데 변산반도까지 북상해 자라고 있다. 변산반도는 꽝꽝나무가 자연 상태에서 자랄 수 있는 북방 한계선으로 식물 분포학적 가치가 높아 1962년 12월 7일에 부안 중계리 꽝꽝나무 군락을 천연기념물 제124호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꽝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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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중계리와 상서면 청림리에 있는 미선나무 자생지. 미선나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반도에만, 그것도 충청북도 괴산군과 영동군, 전라북도 부안군에만 자생하는 세계 1속 1종의 희귀종이다. 미선나무가 속해 있는 물푸레나뭇과에는 이팝나무속, 수수꽃다리속, 개나리속, 쥐똥나무속, 목서속 등 여러 속(屬)이 속해 있고, 각 속마다 여러 형제들을 거느린 비교적 자손이 많은...
군목·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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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을 상징하는 군목(郡木). 은행나무는 생김으로 봐서는 넓은잎나무[활엽수]에 속할 것 같지만 나무 세포의 종류와 모양으로 봤을 때 바늘잎나무[침엽수]이다. 중국 원산으로 1목 1과 1속의 지구상에서 가장 오래 생존하고 있는 나무이다. 페름기[2억 7000만~2억 3000만 년 전]에 지구상에 나타나 공룡 시대인 쥐라기를 거치면서 번성하였으며, 백악기에는 지금의 모양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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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을 상징하는 군화(郡花). 철쭉은 아시아 원산으로 전국의 산에 자라며, 중국 요동 남부, 내몽고, 러시아 극동에도 분포한다. 진달래에 이어 연달아 꽃을 피운다고 하여 누군가 ‘연달래’라고 재치 넘치는 이름을 붙였다. 그런가 하면 누군가는 또 철쭉꽃처럼 예쁜 꽃에 ‘개꽃’이라 이름을 붙였다. 예전에 먹을거리가 부족하던 시절에 진달래를 따 먹으며 허기를 달랬기에 진달래꽃...
자생 식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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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서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로 변산반도 국립 공원의 깃대종. 변산바람꽃은 눈 속에서 꽃을 피워 제일 먼저 봄소식을 전하는 변산의 봄 전령이다. 1993년 선병륜 교수[전북대학교]가 변산에서 채집하여 한국 특산종으로 발표한 인연으로 얻은 이름이다. 원래 앙증맞고 예쁘지만 이름 때문에 더욱 더 부안사람들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는 꽃으로 변산반도 국립 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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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자생하는 수련과의 한해살이풀. 가시연꽃은 아시아 특산의 1속 1종인 희귀 식물로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인도, 중국, 대만, 일본, 만주, 몽고 등지에 걸쳐 분포한다. 우리나라에는 경기도, 강원도 이남에 분포하며, 강원도 강릉시에 있는 풍호(楓湖)가 가시연꽃이 자랄 수 있는 북한계선이다. 풍호는 강릉시 남쪽에 위치한 석호(潟湖)로서 가시연꽃의 자생 북한지(自生北限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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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 전역에서 자생하는 쥐방울덩굴과의 여러해살이풀. 개족도리풀 잎은 땅속의 뿌리줄기에서 나온 짧은 줄기 끝에 1~2장씩 나며, 길이 8㎝, 나비 7㎝ 정도의 심장 모양이고, 잎자루와 잎몸이 연결되는 기부는 콩팥 모양이다. 잎의 표면은 짙은 녹색이며, 흰 얼룩무늬가 표면 전체에 나 있다. 족도리풀과 비슷하지만 잎이 보다 두껍고 잎 전체에 흰 얼룩무늬가 있다는 점이 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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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서 자생하는 꼬리고사릿과의 여러해살이풀. 골고사리는 변산일엽(邊山一葉) 또는 나도파초일엽이라고도 불린다. 북방계 식물로서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과, 제주도, 울릉도, 강원도 대성산, 양강도 혜산시[북한]에서 자라는 희귀 식물이다. 일본, 중국, 유럽, 사할린, 북아메리카에도 분포한다.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에 있는 선흘리 백서향 및 변산일엽 군락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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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서 자생하는 붓꽃과의 여러해살이풀. 노랑붓꽃은 그동안 문헌을 통해서만 변산반도에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그 자생지는 발견되지 않아서 학계에서 관심을 보여 왔는데, 1998년 4월 13일 당시 목원대학교 생물학과 심정기 교수가 변산의 개암사 뒷산 기슭에서 발견하였다. 최근에는 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을 비롯하여 내장산, 전라남도[장성군], 경상북도[칠곡군] 등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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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대흥란(大興蘭)은 잎이 없는 부생 식물(腐生植物)로 부식질(腐植質)이 많은 숲속에서 자란다. 잎이 없으므로 엽록소 형성을 못해 담자균류에 기생해 살아가며 전라남도 해남군의 대흥사(大興寺) 일원에서 처음 발견되어 ‘대흥란’이라는 이름을 얻었다. 대흥사가 자리한 산이 두륜산(頭輪山)이어서 ‘두륜란(頭輪蘭)’이라고도 한다. 그동안 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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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서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빗과의 여러해살이풀. 만주바람꽃은 보리알 같은 덩이뿌리[塊根]가 고구마 줄기처럼 여러 개 달린 땅속줄기 끝에서 뿌리잎과 줄기가 나와 높이 15~20㎝ 정도로 자란다. 줄기에 달린 잎은 2~3개이고, 짧은 잎자루 끝에 3장의 작은 잎이 달리며, 작은 잎은 다시 3장씩 1~2회 갈라진다. 뿌리잎은 밑부분이 백색 막질이고 잎자루가 길며, 3장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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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자생하는 미나리아재빗과의 한해살이풀 또는 두해살이풀. 매화마름은 꽃은 매화를 닮고 잎은 붕어마름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인천광역시 강화도에서 전라북도 고창군까지 서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예전에 매화마름은 흔한 들꽃이었다. 4월 중순경부터 모내기 전까지 물을 가두어 놓은 논에 지천으로 피었다. 그러나 새마을 운동의 일환으로 경지 정리가 이루어지면서 논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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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서 새로이 발견되어 보고된 꿀풀과의 한해살이풀. 변산향유는 부안군 변산반도의 격포리층, 볕도 잘 들지 않는 옹색한 바위 벼랑에 무리지어 자라는 모습이 새로이 발견되어 2012년에 최창학, 한경숙, 이정심, 소순구, 황용, 김무열 등에 의해 『식물분류학회지』에 꽃향유, 가는잎향유, 애기향유 등 기존의 꿀풀과 향유속의 유사종과 구별되는 신종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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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서 자생하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에는 붉노랑상사화, 위도상사화, 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백양꽃, 제주상사화, 흰상사화, 꽃무릇[석산] 등의 상사화속이 있다. 이 중에 붉노랑상사화는 제주특별자치도·전라남도·전라북도에 걸쳐 분포하고, 일본에도 분포한다. 개상사화, 가마귀마눌이라고도 한다. 수선화과 상사화속 식물은 모두 땅속의 비늘줄기[알뿌리]로 번식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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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에서 자생하는 박과의 한해살이풀. 새박의 줄기는 가늘고, 덩굴손으로 물체나 나뭇가지 등을 감아 올라가며, 2~3m 정도로 길게 뻗는다.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덩굴손은 잎과 마주나기로 달린다. 잎의 크기는 길이 3~6㎝, 폭 4~8㎝로 세모진 심장 모양이고 끝은 뾰족하며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는 2~3㎝ 정도로 길다. 꽃은 암수한그루로서 7~8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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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서 자생하는 난초과의 여러해살이풀. 높이 20~40㎝ 정도로 자라며, 뿌리줄기는 염주 모양으로 마디가 많고 옆으로 뻗으며, 수염뿌리가 돋아 있다. 새우난초는 이처럼 뿌리줄기에 새우처럼 마디가 있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잎은 두해살이로서 첫해는 2~3장이 뿌리에서 나와 곧게 자라지만, 다음 해에는 옆으로 늘어진다.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의 긴 타원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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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위도에서 자생하는 수선화과의 여러해살이풀. 우리나라 상사화속에는 상사화, 위도상사화, 붉노랑상사화, 진노랑상사화, 백양꽃, 제주상사화, 흰상사화, 꽃무릇[석산] 등이 있다. 이 중에 위도상사화는 변산반도에서 서쪽으로 약 16㎞ 거리에 위치한 섬인 위도에서만 자라는 한국 특산 식물이다. 1985년부터 섬 답사를 해 온 전북대학교 김무열 교수[식물 분류학]에 의해 학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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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줄포면 우포리와 보안면 유천리에 있는 칠면초 군락. 칠면초는 우리나라 서남해안의 갯벌, 조간대(潮間帶) 상부의 진흙 성분이 비교적 딱딱한 곳에서 크게 무리지어 자라는 한해살이 염생 식물이다. 즉, 소금기가 있는 땅에서 자라는 식물이다. 우리나라 사구역이나 갯벌에는 약 95종의 염생 식물이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중에 칠면초, 나문재, 해홍나물, 방석나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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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면 격포리에서 자생하는 돈나뭇과의 상록 활엽 관목. 돈나무는 우리나라 제주특별자치도, 전라남도와 전라북도, 경상남도의 해안 지대, 일본, 대만,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아시아 고유종으로 주로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란다. 최근에 부안군에도 돈나무가 무리지어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돈나무는 꽃에서 향기가 난다. 열매에서는 들쩍지근한 냄새가 나고, 잎을 비비거나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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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전역에서 자생하는 병꽃나뭇과의 낙엽 활엽 관목. 높이는 2~3m로 낮게 자라며, 여러 개의 줄기가 모여 나와 포기를 이룬다. 나무껍질은 연한 잿빛으로 얼룩무늬가 있다. 마주나는 잎은 거의 잎자루가 없으며 달걀 모양의 타원형으로 길이 1~7㎝, 나비 1~5㎝이다. 잎의 양면에는 털이 있고, 잎 가장자리에 잔 톱니가 있으며, 끝은 뾰족하다. 꽃은 5월 초에 잎이 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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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에서 자생하는 인동과의 낙엽 활엽 관목. 청괴불나무는 한국 특산 식물로 평안남도에서 전라남도까지 주로 백두 대간(白頭大幹)에 분포한다[국립 수목원 국가 생물종 지식 정보]고 알려졌으나 최근에는 전라북도 부안군의 변산에도 자생하는 것이 확인되었다.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괴불나무 무리는 청괴불나무를 비롯하여 괴불나무, 올괴불나무, 각시괴불나무, 섬괴불나무, 분홍괴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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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북도 부안군 변산 바닷가 산기슭에서 자생하는 팥꽃나뭇과의 낙엽 활엽 관목. 팥꽃나무는 전라남도에서 황해도와 평안남도까지 서해안을 따라 분포한다. 이른 봄 팥꽃나무의 꽃이 필 무렵이면 어김없이 조기가 떼를 지어 몰려들기 때문에 부안 지역에서는 조기꽃나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제주도 남쪽의 따뜻한 바다에서 겨울을 보낸 조기는 봄이 되면 산란을 위해 흑산도~칠산 바다~연평도~철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