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부안에 세거하고 있는 태인 허씨 입향조.

[가계]

허사문(許斯文)[?~?]의 본관은 태인(泰仁)이며, 호는 지재(止齋)이다. 증조할아버지는 허중민(許仲民)이고, 할아버지는 허윤(許倫)이며, 아버지는 중랑장(中郎將) 허경(許慶)이다. 사헌부 감찰(司憲府監察)을 지낸 허사행(許斯行)과 사평(司評)을 지낸 허사제(許斯悌)가 동생이다. 부인은 개성 박씨(開城朴氏)이다.

[활동 사항]

허사문은 전라도 고부군[현 전라북도 정읍시 고부면 일대]에서 허경의 둘째 아들로 태어났다. 세종조에 사마시에 합격했고, 1429년(세종 11) 문과에 장원으로 급제한 후 성균관 전적(成均館典籍), 사헌부 감찰(司憲府監察)과 4도의 찰방(察訪), 양천(楊川), 금구(金構), 보령(保寧), 낙안(樂安) 등의 수령을 지냈다. 그리고 병조 좌랑(兵曹佐郎), 예조 정랑(禮曹正郎), 1442년 사헌부 지평(司憲府持平)을 역임했다. 관직에서 물러난 후 부안으로 낙향하여 여생을 보냈는데, 이로써 허사문은 현재 전라북도 부안군 지역에 살고 있는 태인 허씨(泰仁許氏)의 입향조가 되었다.

[묘소]

묘소는 전라북도 부안군 보안면 월천리 묵방산(墨方山) 남쪽 기슭에 있으며, 부인 개성 박씨와 함께 합장되어 있다.

[상훈과 추모]

묘소 옆에 있는 태인 허씨 재실인 추원재(追遠齋)에서 허사문의 제사를 모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