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

전라북도 부안군 상서면 청림리에 있는 계곡.

[명칭 유래]

‘와룡소(臥龍沼)’는 누워 있는 용의 형상에서 유래한 명칭이다.

[자연환경]

와룡소 계곡(臥龍沼溪谷)은 변산반도 내변산을 흐르는 백천 계곡의 지류로서 총길이 약 5㎞에 이르는 계곡이다. 변산반도 남부에 위치한 용각봉[370.0m]과 남옥녀봉[434.4m] 사이에서 시작되어 대체로 북향하면서 중간에 와룡소 폭포와 와룡소를 이룬다. 가마소 삼거리에서는 서쪽에서 발원하는 가마소 계곡과 만나 북쪽으로 흐르다가 가마소 제1폭포와 가마소 제2폭포를 통과하고 가마소를 거치며 백천(白川) 본류에 합류한다. 와룡소 폭포는 해발 고도 100m 지점에 있는 높이 20m, 폭 1m의 폭포이다. 와룡소 폭포 아래에는 폭호(瀑壺)가 형성되어 있으며, 높이 10m 정도의 주상 절리(柱狀節理)가 나타난다.

[현황]

와룡소 계곡은 일명 회양 계곡이라 하며, 가마소 계곡과 더불어 내변산의 대표적인 계곡이다. 와룡소 계곡은 탐방객들의 접근이 어려워 봉래 계곡이나 중계 계곡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부안군 보안면 우동리 굴바위 입구에서 시작되는 등산로가 와룡소 계곡을 통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