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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꾼 소리」 이전항목 다음항목
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975
영어공식명칭 Woodman Song
이칭/별칭 「어산영」,「어사용」,나무할 때 부르는 노래,갈가마구 소리
분야 구비 전승·언어·문학/구비 전승
유형 작품/민요와 무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이홍숙
[상세정보]
메타데이터 상세정보
채록 시기/일시 1980년 2월 27일 - 「나무꾼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형기주에게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2월 28일 - 「나무꾼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이종기에게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2월 28일 - 「나무꾼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이상중에게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5월 24일 - 「나무꾼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동편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5월 26일 - 「나무꾼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치내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8월 5일 - 「나무꾼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일부리 원부산 마을에서 채록
채록 시기/일시 1980년 12월 4일 - 「나무꾼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1981년 - 「나무꾼 소리」, 『한국 구비 문학 대계』에 수록
채록 시기/일시 1995년 6월 20일 - 「나무꾼 소리」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박종석에게서 채록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3년 - 「나무꾼 소리」, 「거창 일 소리」에 포함되어 제32회 전국 민속 예술 경연 대회에서 수상
문화재 지정 일시 2004년 10월 21일 - 「거창 일 소리」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
관련 사항 시기/일시 2007년 - 「나무꾼 소리」, 『민요와 한국인의 삶』1에 수록
채록지 「나무꾼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나무꾼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채록지 「나무꾼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치내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나무꾼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동편 마을 지도보기
채록지 「나무꾼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채록지 「나무꾼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
채록지 「나무꾼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 지도보기
채록지 「나무꾼 소리」 채록지 - 경상남도 거창군 가조면 일부리 원부산 마을 지도보기
성격 민요
토리 메나리
출현음 미솔라도레
기능 구분 노동요|의식요
형식 구분 혼자서 내뱉는 독백 형식의 사설 구조
박자 구조 8박자의 목 꺾임 소리 구조
문화재 지정 번호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정의]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에 전승되는 노동요 및 의식요.

[개설]

「나무꾼 소리」「어산영」, 「어사용」 등으로도 불린다. 노래는 나무하러 올라갈 때 부르는 것과 나무를 할 때 부르는 것 그리고 나무를 하고 내려올 때 부르는 것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자가 가파르고 가사의 내용이 구성지고 슬프다. 흔히 노동요로 분류하지만 노동의 고달픔 보다는 팔자타령이나 고독과 외로움, 임에 대한 그리움이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노동요라고 단정 짓기 어려운 점이 있다. 「어산영」, 「어사용」, 「산유화가」 등과 관련하여 제의와 연관된 노래로 분류하기도 한다. 주로 독백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다.

[채록/수집 상황]

1980년 2월 27일 경상남도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형기주[남, 당시 61세], 1995년 6월 20일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박종석[남, 당시 60세], 1980년 5월 26일 거창군 북상면 갈계리 치내 마을에서 고대석[남, 당시 55세], 1980년 5월 24일 거창군 웅양면 동호리 동편 마을에서 이채화[남, 당시 55세], 1980년 2월 28일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이종기[남, 당시 62세], 1980년 2월 28일 거창군 거창읍 가지리 개화 마을에서 이상중[남, 당시 66세], 1980년 12월 4일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서 이무[남, 당시 47세], 1980년 8월 5일 거창군 가조면 일부리 원부산 마을에서 신현일[남, 당시 65세] 등에게서 채록하였다. 이는 『한국 구비 문학 대계』(한국 정신문화 연구원, 1981), 『민요와 한국인의 삶』1(문창사, 2007) 등에 수록되어 있다.

[구성 및 형식]

산에 올라갈 때와 내려갈 때 그리고 산에서 임을 그릴 때의 심경을 토로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고 후렴구를 넣은 독백 형식이다.

[내용]

올라가네 올라가네 양쪽 끈에 목을 옇고/ 네이 줄역태산 올라간다/ 마귀야 마귀여 이 산 밑에 갈가마귀야/ 너 어니 가거들랑/ 우런 님 계신 고데 이내 말 좀 전해 주소/ 이예~ 니리가네/ 니리가네~ 니리가네/ 이내 팔자 무슨 팔자라서 주야장천 밥만 묵고/ 줄역태산 왕래하네/ 내리구나 내리구나 이 산줄기 내리고나/ 도시락짝도 짝이 있고 당새기짝도 짝이 있는데/ 이내 팔자 무슨 팔자 칭이짝 겉은 내 팔자야/ 가네 가네 나는 가네 우리 집에 나는 간다

-가창자 형기주

올라가네 올라가네 양쪽 끈에 목을 옇고/ 어이 줄역태산 올라가네~/ 구야 구야 가리갈가마귀야 지리산에 갈가마귀야/ 너는 무신 팔자 그리 좋아 구중구천 높이 떠 댕기는데/ 어이 이내 팔자 무신 팔자라서 밥만 묵으만 산에만 댕기노/ 어이 다리여 다리여 아이고 다리여~/ 도시락짝도 짝이 있고 신발짝도 짝이 있는데/ 어이 칭이짝 겉은 내 팔자야~/ 저 건너라 저 건너 들에 나물 뜯는 저 처녀야/ 올라갈 때 날 쳐다보고 내려올 때 날 좀 보소/ 이리 오소 이 건너라 이 다랑 섶에 참나물도 쌨고 민다래끼도 많이 있소/ 어이 얽거들랑 검지 말고 검거덜랑 얽지를 말지/ 어이 얽고도 검고도 또 못났고나/ 어이 칭이짝 겉은 내 팔자야~/ 내리가네 내리가네 줄역태산 내리가네/ 실랏 같은 이내 몸이 태산 같은 짐을 지고/ 고부랑 곱상 굽어나 길로 화살같이 내려가네/ 다리는 후들후들 아랫배는 꼬르륵꼬르륵/ 어이 비지땀이 흐르는구나/ 쉬어 가세 쉬어 가세 아래 바탕에 쉬었다가/ 어떤 사람 팔자 좋아 부귀영화 하건마는/ 이내 팔자 기박하여 줄역태산 웬 말인고/ 구야 구야 가리갈가마구야 지리산에 갈가마구야/ 너는 구만리장천을 훨훨 따라 노닐건만/ 이 내 몸은 썩은 새끼 목이 매여 어이 너와 같이 날고 싶네/ 어이 다리여 다리여 아이고 다리여

-가창자 박종석

이웃집에 처녀야 아침밥을 자시라~/ 뒷골산 음달 옆에 나물 뜯어로나 가세/ 이웃집~ 총각아 당신이나 아침밥을 자시오/ 갑시다~ 갑시다 음달 옆에~/ 나물 뜯는 저 처녀야 민다르깨 참나물을/ 내 양지 옆에도 쌨네/ 양지쪽에 풀 비는/ 총각아/ 부추막 씸북은/ 내 앞에도 쌨네/ 참나물 민다르깨/ 어데다 두고/ 내 앞에 올 줄을/ 왜 그리도 모르요/ 그 말씀~ 들으니/ 내 마음이 아프요~/ 부추막 씸북은/ 내 앞에도 쌨소~/ 어드루 가요/ 어드루 가요 어드루 가요/ 부추막 씸북은 여게다 두고/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야~/ 아리랑 고개로 갈리구나 맙니까

-가창자 고대석

저 건네라 저 다랑 섶에 나물 뜯는 저 큰아가/ 이 건네라 요 다랑 섶에 민다래끼 참나물 쌨다/ 요리 오게/ 물묵었네 물묵었네 둥구리도 물묵었네/ 한 도치 쫓고 나니 내 마음 둘 데 없고/ 비지땀 겉은 땀만 흘러 이내 마음 둘 데 없네/ 이리 오게 이리 오게 이내 말소리 듣고 요리 오게/ 작년에는 안 그렇더니 금년부터 달라졌어/ 금년부터 달라졌네/ 이내 팔독 근육 낮아 아랫도리 장단지가/ 굵은 집에 장독만 하구나

-가창자 이채화

에~이/ 봄날은 따뜻하고 마음은 신송하야/ 나물 강아리 옆에 끼고 들에 나와 앉았더니/ 논두렁아 말 되거라 에이 칼자루야 벗 되거라/ 에이/ 강주리는 농을 삼고 아무데때기 이리 오소/ 에이/ 참나물 민다래끼 여기도 쌨네/ 도시락도 짝이 있이 있고 당세기도 짝이 있는데이/ 칭이짝 같은 내 팔자야/ 에이/ 어두가지 임을 만나 이내 몸도우~ 짝을 지워/ 살러 볼까/

-가창자 이종기

맨지게를 짊어지고 줄력태산을 올루 치다보니/ 어이 치다보니 저 산만당 어제 같고/ 올루카자 올루거라 이 산만당 올루를 제/ 어는새 만당 올라 사망을 둘리치보니/ 봄날은 화창하고 어데 가서 갈비 한 짐/ 하여 볼꼬/ 사방을 줄고 보니 할 데 없이 헤매노라/ 어느 곳에 에이 나무 있어 이럭저럭 거머지고/ 해는 거울거울 다 지는데 집에 가기 바빠/ 짊어지고 내리간다 줄역태산 내맀구나/ 탕에 와 보니 여러 친구 다 모있구나/ 곰방담배 한 대 피고/ 오~ 쉬어다가 집에 가자 첩의 집에/

-가창자 이상중

내려간다~ 내려~간다~/ 낭구 한 짐을 등 뒤에 지고 내려~간다~/ 어랑어랑 어허야/ 다리가 떨려~ 내려가고~ 나~/ 등 뒤에다가는 낭구짐이 모가지를 누르는데~/ 나려간다 나려간다~/ 배가 고파 못 가겠으니~쉴터에서 한 번 쉬었다 가~자~/ 쉬었으면 내려가자~ 내려~가~자~/ 내려가자 내려가자 씨러지게 되었으니 어떨고~나/ 고만 쉬었다~ 여기 놓고 져가라 해야지~/ 집에 도착 못하겄네 왜 못하느냐 배가 고퍼 집에 도착 못하는~데/ 우리 아들보고 내 낭구짐 져가~고오라~/ 아이구 원통해라 원통허~구~나~

-가창자 이무

지게 지고 낫 갈아 가지구~낭구를 가니/ 정태집에 가서 낫 갈아 가지고/ 천암 터를 거쳐~ 가마를 거쳐/ 고개를 넘어가니~백발모테 돌아가니~/ 창안 고갤 넘어 큰나무터를 들어가/ 백발모텔 들어가 솔 고개를 돌아가니~/ 제댓굴을 들어가서는 마당바위~/ 마당바위에서 앉어 놀다가~ 낭굴 해 가지고 내려온다/ 또오 자리루 내려오는데 배가 고퍼 못 내려와/ 노랑 고개서 한 번 쉬고 솔 고개서 한 번 쉬고/ 만장고개서 한 번 쉬고 고개 넘어가서 한 번 쉬고/ 가마 바위에 한 번 쉬구 집으로 당도하니/ 허기져서~ 나는 고만이라

-가창자 신현일

[생활 민속적 관련 사항]

산에서 나무를 해서 땔감을 마련하고 나물을 캐서 먹을거리를 마련하던 과거의 생활사가 드러나 있다.

[현황]

노동요가 거의 소멸된 현실에서 거창군은 1970년대부터 민요 조사를 하였다. 「거창 일 소리」가 2004년 10월 21일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0호로 지정됨으로써 그중 제1과장인 「나무꾼 소리」는 무형문화재 거창 전수관을 통해 전수 및 공연이 이루어지고 있다.

[의의와 평가]

「나무꾼 소리」는 메나리조의 대표적 장르에 해당한다. 노래 내용 중 ‘갈가마구’ 내지는 ‘구야 구야’라는 대목과 「어산영」, 「어사용」 등의 다른 이름은 「나무꾼 소리」가 노동의 현장이 아닌 또 다른 문화적 배경에서 가창되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따라서 지역 사회에 전하는 전통 가락의 원형을 추정할 근거와 노래의 제의적 관련성을 추정할 근거를 찾을 수 있다는 점에 의의가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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