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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데이터
항목 ID GC06300108
한자 新宗敎
영어공식명칭 New Religions
이칭/별칭 신흥 종교,민족 종교,민중 종교
분야 종교/신종교
유형 개념 용어/개념 용어(개관)
지역 경상남도 거창군
시대 현대/현대
집필자 김방룡

[정의]

신종교는 1860년 최제우가 동학을 창도한 이후 새롭게 발생한 자생 종교 혹은 외국에서 유입된 종교의 총칭.

[개설]

거창 지역의 신종교는 약 13개 이상의 종단이 활동하고 있으며, 유동적이다. 이를 계통으로 분류해 보면, 불교계, 증산계, 봉남계, 그리스도계, 계통 불명, 외래계[중국, 일본, 서양] 등의 다양한 계통이 공존하고 있다.

신종교는 유교, 불교, 도교, 기독교 등 기성 종교와 대비되는 개념으로 새롭게 등장한 종교를 말한다. 또 다른 개념으로 자생 종교와 민족 종교 혹은 민중 종교라고 불린다. 이러한 신종교를 구별하기 위하여, 신종교가 발생하게 된 사상과 인맥 등을 참조하여 계통을 분류하고 있다. 학자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계통 분류법에 따라 14개로 분류하고 있다.

① 단군계-단군 사상에 근본을 두고 창립된 종교.

② 수운계-수운 최제우에 의하여 창립된 동학 사상을 기반으로 창립된 종교.

③ 일부계-일부 김항의 정역 사상에 기반하고 창립된 종교.

④ 증산계-증산 강일순의 사상에 기반을 두고 창립된 종교.

⑤ 봉남계-봉남 김천근의 가르침에 근거하는 종교.

⑥ 각세도계-신계 이선평의 가르침에 근거하는 종교.

⑦ 불교계-불교 사상에 기반을 두거나 연관을 갖고 창립된 종교.

⑧ 유교계-유교 사상에 기반을 두거나 관계를 갖고 창립된 종교.

⑨ 선도계-재래의 선도 사상에 근거하고 창립된 종교.

⑩ 그리스도교계-그리스도 사상에 근거하고 창립된 종교.

⑪ 무교계-전래 무교 사상에 근거를 두고 창립된 종교.

⑫ 계통 불명-계통을 정확하게 알 수 없는 종교.

⑬ 외래계-외국에서 들어온 종교로 중국계·일본계·중동계·서양계 종교.

⑭ 신종교 관련 단체-종교와 밀접한 관계를 갖고 종교적인 수련 협력 운동 단체.

[거창 지역의 신흥 종교]

계통 분류법에 따라 거창 지역의 신종교를 살펴 보면 다음과 같다. 불교계에 속하는 종단으로는 원불교가 있으며, 학자에 따라서는 계통 불명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증산계에 소속된 종단으로 증산도대순 진리회가 있으며, 봉남계에 속하는 종단으로 성덕도가 있다. 그리고 그리스도계에 속하는 종단으로는 거창 가정 교회[통일교], 거창 천부 교회[전도관], 거창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 등이 있다. 계통 불명으로는 금강 대도가 있다. 또 외래계에 속하는 종단으로는 일본에서 들어온 대한 천리교한국 SGI[창가학회]가 있으며, 중국에서 들어온 일관도 계열의 한국 천은 미륵불원과 국제 도덕 협회 등이 있다. 미국에서 들어온 신종교로는 여호와의 증인이 있다.

[거창 지역의 시기별 신흥 종교의 전파 양상]

[금강 대도]

금강 대도의 포교는 1948년부터 시작하였다. 1981년 거창 본원으로 승격되어 경상남북도를 관할하는 위치에 들 정도로 성장하였으나, 1990년 이후 감소되는 추세에 있다.

[천리교]

일본에서 들어온 천리교는 1955년부터 시작되어 1960~70년대 활발하였으나, 이후 교세가 약화되어 현재는 거의 활동하지 않고 있다.

[거창 천부 교회]

천부 교회는 박태선 장로가 만든 그리스도계 신종교로 1970년대에 크게 성장했던 종단이다. 거창 지역 또한 이러한 바람을 타고 1970년대에 성장하여 1980년대 초에는 대형 교회를 신축할 정도에 이르렀다. 그러나 1990년대에 들어 교단 전체가 급격히 감소되었고, 거창 지역 또한 마찬가지이다.

[성덕도]

성덕도는 도덕 훈련을 통하여 교단을 운영하고 있다. 1955년 거창 교화원에서 포교를 시작하였다. 1986년 대강당을 건축하고 1991년에 생활관을 건축할 정도로 교세가 유지되었으나, 2000년대에 들어 신도 수가 많이 감소한 상태이다.

[여호와의 증인]

미국에서 건너 왔으며, 1960년부터 여호와의 증인 거창 회중의 전도를 시작으로, 2000년대 와서 거창 지역 왕국 회관을 신축하였다. 교세가 완만하지만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원불교]

원불교는 1988년 거창 포교소에서 포교를 시작하여 1990년대 이후 많은 성장을 이루었다. 1996년 경남 교구 소속으로 거창 교당을 설립하였고, 2013년에는 새롭게 건물을 신축하여 동그라미 어린이집 등을 운영하며 교세를 이어가고 있다.

[증산도]

증산도는 1990년대 대학가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성장하였고, 거창 지역은 1998년 증산도 거창 도장을 개설하여 포교를 시작했다. 2013년에 신축 건물로 도장을 이전하였지만, 2000년 이후 조금씩 교세가 위축되고 있다.

[대순 진리회]

증산도와 같이 1990년대 대학가의 동아리 활동 등을 통해 성장하였다. 1990년에 거창 지역에 포교를 시작하고, 2007년에 거창 대순 진리회 도장을 건축하였다. 조금씩 교세가 위축되고 있다.

[한국 SGI]

일본 창가학회 한국 본부인 한국 SGI는 1970년대부터 거창 지역에서 활동을 시작했다. 1990년대 급성장하여 1997년 한국 SGI 거창 문화 회관(韓國 SGI 居昌文化會館)을 짓고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국제 도덕 협회]

중국 일관도 계열로, 국제 도덕 협회 거인 법단은 1970년에 건립되어 경상 지부를 총괄하고 있다. 1980~90년대까지 상당한 교세를 이루었으나 2000년대 이후 많이 교세가 위축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한국 천은 미륵불원]

중국 일관도의 또 다른 계열이며, 1980년대에 활동을 시작하여, 1996년 거창 대신불당(居昌大信佛堂)을 건립하는 등 교세를 확장하였으나, 역시 2000년대 이후 많아 위축되어 있다.

[거창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계 신종교인 거창 하나님의 교회[안상홍 증인회]는 2004년부터 전도를 시작하여 현재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오늘날 신종교가 많이 분포된 지역은 서울과 경기 지역이고, 그 외 계룡산, 모악산, 강화도, 제주도 등지이다. 이 지역을 제외하면 거창 지역의 신종교 분포는 상당히 활발한 편에 속한다. 이는 조선 후기와 일제 강점기 및 해방 이후 한동안 권력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되어 있던 거창, 산청, 함양 등 경상 우도 지역의 문화적 특징과 연관하여 생각해 볼 수 있다. 즉 조선 후기부터 이 지역은 권력과 유교 지배 문화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된 반면 민중들의 변혁 의지 내지 새로운 사회에 대한 동경이 컸다고 볼 수 있다.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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